낮잠 자는 토끼 254

20220415_다시 알래스카(Alaska) #007 // ty, Michael, REI

한국에 있는 고양이들이 생각나 하나씩 모은 ty 인형들. 물론 인형들 캐릭터가 고양이는 아니지만 우리 집 고양이와 비슷한 모습을 한 인형들이라 고양이들 생각이 많이 난다. 알래스카에 데려올까도 했지만 고양이들에게 너무 힘든 여정이 될 듯해 부모님 집에 임시보호를 맡겨놓은 상황. 이제 곧 보러 간다! 브런치를 야무지게 먹은 뒤 바람도 쐴 겸 밖으로 나갔다. 딱히 갈 곳을 정하고 나온 게 아니라 근처를 돌아보기로 했다. (HooDoo Brewing Company를 갈까 했지만 보류.) 먼저 Michaels이라는 인테리어 용품점에 들러보았다. Michaels를 가볍게 돌아본 뒤 아웃도어 용품점인 REI도 가보았다. 짧은 외출을 끝내고 조금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내일 Arctic Circle까지 가는 여정이 ..

TRAVELER/OVERSEAS 2022.04.16

20220414_다시 알래스카(Alaska) #006 // 걷기

가볍게 브런치를 먹은 뒤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집 근처 마트까지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지도 앱 상으로는 대략 30분이 넘게 걸린다고 나왔다. 현관의 Easter Bunny들을 뒤로하고 동네를 뚫으며 마트로 향했다. 동네 도로 여기저기에 물 웅덩이가 생겨났다. 인도에 쌓인 눈이 녹아 질척 질척했지만 춥지가 않아 산책하기에 딱이었다. 조금 걷다 보니 따뜻한 햇살에 땀이 날 정도로 날씨가 많이 풀렸다. 동네 마트에 도착해 약과 식자재를 산 뒤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올 땐 차로.) 바깥을 보면 날이 밝아 아직 저녁 식사 시간이 안된 듯했지만 시계는 이미 7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한 뒤 가족들과 시감을 보내니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 알래스카 여름 때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현상이 있어..

TRAVELER/OVERSEAS 2022.04.15

20220413_다시 알래스카(Alaska) #005 // 동네 나들이

날씨도 따뜻해지고 해서 동네를 걸어서 돌아보기로 한 날이다. 왜 미국 엄마들이 요리를 하지 않는지 알게 된 점심을 먹은 뒤 (그냥 끓이면 정말 맛있는 요리가 되는 1달러의 비밀.) 일단 차로 근처 Fred meyer로 향했다. 여기서부터 동네 한 바퀴 출발. 요리할 때 항상 소금과 후추를 갈아넣기 번거로웠는데 신박한 아이템이 있어 Fred Meyer에서 구매 후 커피도 한잔 할 겸 근처 서점인 Barnes & Noble로. 서점 내 스타벅스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 뒤 걸어서 약국인 Walgreens로 향했다. 영양제를 살려고 Walgreens에 들렀지만 가격이 다른 곳 보다 비싸 구매하지 않고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Costco로 가 핫도그로 요기도 하고 장도 볼 겸 이동했다. 일단 허기진 배를 핫도그로 달..

TRAVELER/OVERSEAS 2022.04.14

20220412_애플 에어팟 3세대(Apple AirPods 3rd Generation) 리뷰

오랜만에 사용하는 오픈형 이어폰. 얼마 전까지 애플 에어팟 프로(Apple AirPods Pro)를 사용했고 에어팟 1세대, 2세대 모두 다 사용해 봤기에 별다른 기대는 없었던 애플 에어팟 3세대(Apple AirPods 3rd Generation). (착용 후 완전히 마음이 바뀌었다.) 큰 기대는 없었지만 바깥소리도 잘 들리고 편하게 쓰기에는 오픈형 만한 게 없기에 에어팟 3세대를 구매했다. 이번 이어폰 구매의 핵심은 바깥소리가 들리는 것이기에 소니 LinkBuds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용도 자체가 다르다는 리뷰를 본 뒤 (평소 사용하는 음감용처럼 사용하면 바깥으로 소리가 많이 튕겨나간다는 리뷰.) 지체 없이 에어팟 3세대로 마음을 굳혔다. 인-이어 이어폰은 아무래도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귀가 불편할 ..

REVIEWER/IT 2022.04.13

20220412_다시 알래스카(Aaska) #004 // Common day

여기 오면 항상 들르는 곳이 있다. 아담한 규모의 동네 마트. 규모가 정말 작고 물건이 많지는 않지만 왠지 정감 가고 물건들이 조금씩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종종 구경하는 맛이 있는 그런 곳이다. 솔직히 미국에서 먹은 그 어떤 커피보다 (심지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보다.) 여기 마트 내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가 맛있었다. 처음 알래스카에 와서 여기 마트를 구경한 뒤 그냥 그냥 커피나 한잔할까 해서 마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와 라테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맛있는 마트 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한잔으로 본격적으로 마트를 한 바퀴 돌았다. 역시나 식료품 점도 돌아줘야 제 맛. 시애틀도 다녀오고 오랜만에 오니 많이 바뀐 건 아니지만 조금조금씩 바뀐 걸 구경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실..

TRAVELER/OVERSEAS 2022.04.13

20220411_다시 알래스카(Alaska) #003 // Starbucks, Costco, Fred Meyer

나름 분위기가 괜찮은 스타벅스가 있다고 해 방문해 보기로 한 날. 가볍게 시리얼로 끼니를 해결한 뒤 느긋하게 출발했다. 시애틀에서 지겹도록 간 스타벅스였지만 알래스카에서 가니 또 기분이 새롭다. 하지만 커피 맛은 정말 음.. 알래스카 맛이다. (스타벅스인데 맛이 없다니.) 병원도 들러 치료도 받고 (물론 가족이 방문.) 코스트코에 들러 장도보고 간식도 먹고 일상적인 하루였지만 이런 일상이 한국으로 돌아가면 특별한 나날로 기억 될 듯. 슬슬 날씨가 풀리는 알래스카라 길에 쌓인 눈들이 많이 녹았다. 도로에 물이 고여있는 곳도 종종 볼 수 있고 눈이 녹아 질척질척한 곳이 대부분이다. 이제 여름이 점점 다가오나보다. 주말에 집에만 있다 오랜만에 외출을 했더니 기분까지 상쾌한 하루를 보내고 맛있는 저녁 식사. 알..

TRAVELER/OVERSEAS 2022.04.12

20220410_다시 알래스카(Alaska) #002 // 여행의 이유

오늘은 책을 읽으며 보낸 하루였다. 한국에서 가져온 책이었는데 여행이 거의 끝나기 전에 읽어진 책이다. 작가가 여러 곳을 여행하며 느낀 생각과 감정들, 그리고 인생과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어떻게 보면 거의 여행의 막바지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기에 더욱 감명깊게 읽혀진 듯 하다. 미국에서, 그것도 미국 알래스카에서 하루동안 책 속으로의 여행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by. nappingRabbit

TRAVELER/OVERSEAS 2022.04.11

20220409_다시 알래스카(Alaska) #001 // Lazy day

여행의 여파로 뻐근한 몸을 풀고자 오늘은 푹 쉬는 날. 느긋하게 짐 정리도 하고 느긋하게 점심 식사까지. 주말이라 그런지 피자헛 패밀리 세트 맛이 썩 좋지는 않았다고. (평소때는 맛있었다고 한다. 평일에 한번 더 먹어보기로.) 남은 짐 정리도 하고 얘기도 하다 문득 시계를 봤는데 오후 9시라 놀랐다. (밖이 매우 환했다.) 시애틀 다녀온 동안 해가 엄청 많이 길어진 알래스카였다. by. nappingRabbit

TRAVELER/OVERSEAS 2022.04.10

20220408_시애틀(Seattle) 여행2 #007 // University of Washington, Pike Place Market

시애틀에서 마지막 날. 호텔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을 맡겨두고 구경을 쭉 한 뒤 Uber로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 지난번 조식때 가져온 럭키 참스까지 야무지게 시애틀에서 마지막 조식을 끝낸 뒤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로비에 맡긴 다음 워싱턴 대학교로 향했다. 70번 버스를 타고 워싱턴 대학교로 향했다. 벚꽃 맛집이었던 University of Washington. 그 벚꽃도 다시 볼 겸 찾아왔다. 잔뜩 기대하고 다시 찾은 벚꽃 맛집인데 며칠사이 비바람이 몰아쳐서 그런지 벚꽃이 거의 다 떨어진 모습이었다. (실망.) 그래도 듬성듬성 남아있는 벚꽃으르 배경삼아 사진을 남겼다. 그리고 University Village도 다시 찾아갔다. 여행용 가방도 살 겸 그때 그 분위기도 다시 느껴볼 겸. 빠르게 쇼핑과 구경..

TRAVELER/OVERSEAS 2022.04.09

20220407_시애틀(Seattle) 여행2 #006 // Premium Outlet, Starbucks Reserve Roastery

시애틀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이 될 하루가 시작되었다. 오늘 일정은 아울렛에서 가족들 선물과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한 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와 근방 일대 구경을 하는 심플한 일정이었다. Hertz에서 렌트카를 빌려 아울렛으로 가야했기에 먼저 Hertz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당연히 1층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 Hertz 사무실은 건물 6층에 있었다. 운 좋게 Free Upgrade를 하여 차를 인도 받았다. (럭키!) 2018년 형 Buick Encore. 40분 정도 운전을 해 (시애틀 시내에서 길을 좀 헤매 5분 정도 늦어졌다.) 아울렛에 도착했다. 아무래도 지난번에 한번 와 본 곳이라 쉽게쉽게 올 수 있었다. 이른 점심으로 Voodoo Doughnut을 먹은 뒤 야무지게 출발했다. 4시 30분까지..

TRAVELER/OVERSEAS 2022.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