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볍게 브런치를 먹은 뒤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집 근처 마트까지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지도 앱 상으로는 대략
30분이 넘게 걸린다고 나왔다.


현관의 Easter Bunny들을 뒤로하고
동네를 뚫으며 마트로 향했다.


동네 도로 여기저기에
물 웅덩이가 생겨났다.
인도에 쌓인 눈이 녹아
질척 질척했지만
춥지가 않아
산책하기에 딱이었다.


조금 걷다 보니
따뜻한 햇살에
땀이 날 정도로
날씨가 많이 풀렸다.
동네 마트에 도착해 약과 식자재를 산 뒤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올 땐 차로.)

바깥을 보면 날이 밝아
아직 저녁 식사 시간이 안된 듯했지만
시계는 이미 7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한 뒤
가족들과 시감을 보내니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

알래스카 여름 때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현상이 있어
커튼을 치고 잔다고 한다.
아직 여름이 오려면 멀었지만
지금도 저녁 11시 정도가 되어야지
어둑어둑해진다.
재미있는 알래스카.
by. napping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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