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OVERSEAS

20220405_시애틀(Seattle) 여행2 #004 // City Pass, Woodland Park Zoo, Seattle Aquarium

nappingRabbit 2022. 4. 6. 17:55

오늘은 어제 밤 자기 전에 구매한

시애틀 시티 패스권을 이용하는 날이다.

시애틀 시티 패스는

스페이스 니들, 시애틀 아쿠아리움 입장권은

무조건 포함되어 있고

그 외

치훌리 가든, 팝 뮤지엄, 우드랜드 동물원, 아르고시 크루즈 4개 중

3가지를 고를 수 있는 패스 권으로

하나하나 입장권을 구매하면 꽤나 입장료가 비싸지만

시티 패스권을 결제하면 저렴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늘은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을 가보기로 했다.

역시 조식으로 시작하는 하루.

오늘은 군대리아 스타일 햄버거를 조식으로 만들어 먹어보려 한다.
역시 딸기잼이 들어가야 제 맛이다.
그냥 올라가기 아쉬워 궁금한 첵스 시리얼을 하나 먹어봄.
단 맛은 없고 시나몬 향만 나는데 꽤나 괜찮은 맛이다.


조식을 먹은 뒤

호텔 방으로 돌아와

잠깐 커피 타임을 가진 뒤

먼저 동물원인

Woodland Park Zoo로 향했다.

오늘도 힘차게 출발!
날씨가 아직 꽤나 쌀쌀했지만 해가 떠 어제보다 따뜻했다.
5번 버스를 타고 가야했기에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
휑 한 거리를 걸어가다보니 버스 정류장이 나왔다.
조금만 기다리니 도착한 5번 버스.
버스 안은 거의 항상 사람이 적다.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가니

동물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동물 모양이 귀여운 Phinney Ave N & N 55th St 버스 정류장.
사람들을 따라 주차장 쪽으로 이동했다.


사람들이 다들

주차장 쪽으로 들어가길래

그 쪽이 입구인 듯 해

따라 들어가니

동물원 입구가 나왔다.

Woodland Park Zoo 입구.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대부분이었다.
Woodland Park Zoo 입구. 펭귄 모형이 귀엽게 반겨준다.


시티 패스권에 있는 바코드를 입장 직원에게 보여주니

별다른 절차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입장하니 흔히 생각하는 동물원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마치 커다란 일반 공원에 동물들을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느낌.

시원시원하게 뚫린 동물원 모습을 보니 설레기 시작했는데

바로 펭귄 파크가 반겨주었다.

펭귄들이 유유자적 수영하며 놀고있었다.


마치 호객행위라도 하듯이

이리 저리 수영을 하고 다니는 펭귄들이 귀여웠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펭귄들이 가까이 다가가 수영을 했다.

일단 펭귄 파크를 조금 둘러본 뒤

조금 안쪽으로 향했다.

마치 커다란 공원에 동물원을 만들어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직원이 동물원 지도를 찍은 뒤 보고 다니라고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일단 Living Northwest Trail로 향했다.
Living Northwest Trail로 가는길에 슬쩍 보인 왈라루(?) 궁뎅이들.
한적하게 일광욕중인 왈라루들. 새끼 왈라루 모습이 귀엽다.
Living Northwest Trail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길.


제일 먼저 눈에 띈 동물은

곰이었다.

저기 멀리 보이는 곰 궁뎅이.
그리즐리 였다니.


아주 멀리 조그맣게

곰 궁뎅이가 보였는데

조금 옆으로 이동하니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곰.


곰 구경을 한 뒤

안쪽으로 이동하니

수달 친구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수달. 엄청나게 빠르다.


아이들이 정말 많았는데

귀여운 수달을 눈 앞에서 볼 수 있게 되어있어

수달관이 인기가 많았다.

재미나게 수영하며 노는 수달을 뒤로하고

조금 더 안쪽으로 이동해

엘크까지 보고 뒤 돌아 나왔다.

원래 Living Northwest Trail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는 Gray Wolf를 들어가는 길에는

볼 수 없었는데

운 좋게 나오는 길에 볼 수 있었다.

귀엽게 생긴 Gray Wolf.


Living Northwest Trail을 보고 난 뒤

바로 옆에 있는

Australasia 쪽으로 향했다.

또 만난 왈라루 친구들. Australasia 입구에 있다.
몇몇 왈라루는 놀러갔다.
멀리있는 왈라루와 Emu.


이렇게 생긴 애들은 다

왈라비인줄 알았는데

왈라비->왈라루->캥거루 순으로 크기가 커지는 모양이다.

왈라루라는 종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기본 왈라루.
붉은 목 왈라루.
왈라루들이 느긋하게 쉬고있었다.
바로 옆에 새 들도 있었다.
웃는 새(?).
귀엽게 보고 있었다.
멋지게 생긴 웃는 새(?). 늠름하게 앉아 있었다.


아쉽게도

Australasia에서 Snow Leopard는 볼 수 없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호랑이를 보러

Banyan Wilds로 갔다.

Banyan Wilds 입구.
멀리 보이는 곰.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었다.


곰을 보고난 뒤

바로 옆으로 이동하니

호랑이가 덩그러니 누워서 자고 있었다.

꼬맹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호랑이.


오늘 이 호랑이의 생일날이라고

옆에 있는 직원이 알려주었다.

Happy Birthday 호랑씨.

늘어지게 자고있는 호랑이.
뭔가..영락없는 고양이 느낌.
완전 꿀잠중.


오늘 생일을 맞은 호랑이를 뒤로하고

조금 가니

오랑우탄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왔다.

오랑우탄 숲.
처음에는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헝겁이 움직이더니 팔이 쑥 나와 뭔가를 낚아채 갔다.
알고보니 햇빛이 뜨거워 헝겁을 덮고 있는 오랑우탄이었다.
오랑우탄에 대한 설명과 세상을 떠난 오랑우탄을 기억하기 위한 푯말.
바로 옆 구렁이.


구렁이까지 보고 난 뒤

조금 더 이동하니

Siamang 이라는 원숭이를 볼 수 있었다.

여기 바로 옆 유리창으로 원숭이가 보이지 않아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조금만 이동하니 바깥에서 놀고 있는 원숭이를 볼 수 있었다.
나무타기의 달인들인 듯.
여기저기 나무를 타며 놀고 있었다.
Siamang에 대한 설명.
또 다른 원숭이도 있었다.
뭔가 귀엽게 생긴 원숭이었다.


원숭이들을 보고난 뒤

앞으로 이동하니

코뿔소를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코뿔소를 본 적도 없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게 신기했다.

코뿔소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다.
신기신기.
다들 졸린지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얘도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쉬고있었다.
일광욕 중.
Tapir라는 귀여운 친구.
펑퍼짐한 궁뎅이를 유리에 대고 있는 모습이 귀여웠다.
하품하는 Tapir.
졸린 듯 한 모습.
Tapir에 대한 설명.


한바퀴 쭉 돌아본 뒤

메인 도로쪽으로 나오니

African Savana로 가는 푯말이 보여

그 쪽으로 이동했다.
(이동한 줄 알았다.)

오오 African Savana로 가보자!


나중에 알고 보니

African Savana는 조금 더 아래쪽에서 가야했고

길을 잘 못 들어

코모도 도마뱀과 미어캣이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코모도 도마뱀이 있는 곳.
태국에서 흔히 보이는 코모도 도마뱀.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태국 야생 코모도 도마뱀은 컸는데).
바로 옆 칸에 있는 박쥐.
거북이도 있다.


아쉽게도 미어캣 친구들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African Savana가 아님을 알고

일단 먼저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들끼리 소풍왔듯이

집에서 먹을 음식을 만들어 와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따로 준비해 간 음식이 없었기에

아까 직원이 알려주었던 식당으로 향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식당이 하나 뿐이라 사람들이 많았다.
버거, 치킨 등을 파는 곳과 피자를 파는 곳, 두 곳 뿐이었다.
거의 모든 자리가 가득 찼다.
주문한 음식은 기다리고 있으면 번호를 불러준다.
주문한 치킨과 버거.


아무런 기대도 없이

딱히 먹을 만한 메뉴가 없어 시켜 본

버거와 치킨.
(원래는 치킨과 피자를 먹을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또 맛있고 난리였다.

특히 버거가 정말 맛있었고
(특별난 것 없이 패티가 그냥 맛있었다.)

치킨도 바삭한게 렌치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고

감자튀김은 갓 튀겨내어 정말정말 맛있었다.

의외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했다.

점심 식사를 끝낸 뒤

African Savana를 보기 위해서는

다시 돌아서 가야했기에

그냥 왼쪽부터 쭉 돌아본 뒤

마지막으로 African Savana를 보기로

일정을 변경하고

구경을 이어갔다.

다음은 고릴라를 보기 위해 이동했다.
저 멀리서부터 오고있는 고릴라.
고릴라도 궁뎅이.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바로 앞에 앉아 식사중인 고릴라.
구석에 어미와 새끼 고릴라도 있었다.


고릴라를 본 뒤

재규어가 있는 곳으로 가니

마침 수풀 사이로 지나가는 재규어 문양을 볼 수 있었고

조금만 기다리니

재규어가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보면 엄청난 크기의 재규어.
문양이 정말 멋있다.
배회하는 재규어.


운 좋게 재규어까지 본 뒤

아래로 이동했고

귀여운 Ring-tailed Lemur 친구들도 볼 수 있었다.

겨우겨우 볼 수 있었던 Ring-tailed Lemur.


Tropical Rain Forest 구경을 끝낸 뒤

Flamingo를 보기위해 이동했다.
(역시나 길을 잘못 들어 다른 곳으로 먼저 가버렸다.)

새 들이 자유롭게 있다고? 이중 문으로 되어 있는 새장.
다양한 새들이 있었다.
머리 깃털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싶었던 크라운 비둘기.


한참 새들을 구경하며 앞으로 이동 중이었는데

놀랍게도 새가 철망 밖에

사람들이 다니는 길 바로 옆에 나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깜짝 놀랬다.)

넌 여기서 뭐하니?
나무 위를 보니 더 많이 있었다.
새들새들.


새들을 지난 다음

조금 더 올라가니

아주아주 귀여운 친구를 만날 수 있었는데

레써 판다라고 불리는

Red Panda였다.

나무 위에서 유유자적 놀고있는 Red Panda.
바쁘다 바빠.
으음..사람들이 많네.
이쪽으로 가야지.
멀리 보는 Red Panda.
잉? 나 찍어?


한동안 나무 위에 있는

Red Panda를 구경한 뒤

조금 더 올라가니

원래 보고자 했던 Flamingo가 눈에 들어왔다.

우와 플라밍고다.
그 사이에 껴 있는 야생 오리들.
정말 색깔이 예쁘다.
플라밍고 전경.
한 발로 서 있는 플라밍고.


플라밍고까지 구경을 한 뒤

마지막으로 African Savana로 향했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드디어 African Savana.
African Savana 입구.
TV에서나 보던 가젤들.
멀리 있긴 했지만 정확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황금새가 집을 짓고 있었다.
귀여운 황금새.
조금 더 이동하니 또 보이는 가젤.
멀리 얼룩말도 보인다.


길을 따라 이동하니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모여 구경하고 있는 곳으로 가니

하마를 볼 수 있었다.

수영하는 하마.
하마가 여러마리가 있었다.
어디가니?
물에서 다 놀고 나가는 하마들.


하마들을 구경한 뒤

조금 더 안쪽으로 가니

기린이 풀을 뜯고 있었다.

오오 기린이다.
한참 풀을 뜯은 뒤 사람들 가까이 다가와 준 기린.
기린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니.


한참 기린을 구경한 뒤

조금만 이동하니

밀림의 왕 사자를 볼 수 있었다.

멀리 보이는 암사자.
털이 너무너무 보들보들 탐스럽게 보였다.
아쉽게도 이쪽을 봐주지 않았다.
어디가니?


사자가 일어나서

안쪽으로 가버려

할 수 없이 조금 더 안쪽을 구경했다.

아프리카 원숭이가 있네.
귀엽게 생긴 아프리카 원숭이.


원숭이까지 보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 이동하다보니

또 구경하는 곳이 있어 들어가보니

사자 우리와 Warthog 우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이 나왔다.

오오오 품바다 품바!
유리 너머로 볼 수 있었던 품바.
아까 사자가 이쪽으로 이동했구나 싶었던 순간.
유리 너머 생각보다 가까이 사자들을 볼 수 있었다.


구조물 안에서

유리를 통해 동물들을 구경한 뒤

밖으로 나와 출구쪽으로 걸어가는데

Warthog 우리가 한 눈에 보이는 곳이 나왔다.
(비좁은 유리 사이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던게 한스러웠다.)

오오 품바다 품다.
겁이 많아 이기척이 나자 유유히 자리를 뜨는 Warthog.
식사중인 품바.
얘도 은근슬적 자리를 피했다.
오홍 품바구나.


이제는 시간도 되었고

다음 목적지인 시애틀 아쿠아리움도 구경해야했기에

출구를 향해 나가는데

정말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공작이 그냥 밖을 다닌다고?
바로 옆에서 사람들이 앉아 간식을 먹는 곳인데 공작이 활보하고 다닌다.
마치 프로 참견러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중.


출구까지 가니 기념품 상점이 보였지만

문을 닫은 상태였다.

그리고 아쿠아리움까지 가는 길을 검색했더니

이쪽 출구가 아닌

들어왔던 입구 근처에서 다시 버스를 타야하는 걸 알게 되어

아까 들어왔던 입구쪽으로 이동했다.

문 닫은 기념품 상점.
가는길에 아까 안보고 지나쳤던 가축 칸도 봤다. 아프리카 염소라고.
당나귀도 있고.
왠만한 개보다 큰 토끼도 있고.
한우(?)도 있었다.
매력적인 나무를 지나.
길 옆에 있던 멋진 새도 지나.
다시 펭귄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재미나게 놀고있는 펭귄들.
이쪽 기념품 상점은 오픈중.
그래도 기념품 상점 구경은 하고 가야지.
다양한 동물 관련 용품들.
옷도 많이 팔고있다.
딱히 구매하지 않고 출구로 나갔다.


재미난 동물원 구경을 끝낸 뒤

시애틀 아쿠아리움으로 가기위해

또 다시 5번 버스를 기다렸다.

5번 버스를 타고 파이크 플레이스 시장으로 가

시애틀 아쿠아리움으로 갈 예정이었다.

귀여운 버스정류장에서 5번 버스 기다리기.
6분 뒤에 5번 버스가 온다고 해 조금 아래쪽 구경도 슬쩍 했다.
기다리는 중.
여전히 한적한 5번 버스를 타고 출발.


5번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이동하니

파이크 플레이스 근처 정류장에 내릴 수 있었고

조금만 걸어가니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곳이 나왔다.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풍경이다.
파이크 플레이스 시장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면 시애틀 아쿠아리움에 바로 갈 수 있다.


시애틀 아쿠아리움은

6시에 문을 닫는다고 되어있었는데

입구쪽에 보니

5시까지가 입장 마감 시간이었다.
(4시 전에 도착했으니 시간은 널널했다.)

시간이 꽤나 늦었는데도 사람들이 매표소에 많이 있었다.


이번에도 시티 패스 바우처를 사용한다고 하니

바코드를 찍은 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수족관.
조금 더 들어가면 이런 원기둥 모양의 수족관을 볼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물 속에 들어와 있는 듯 한 착각이 들 정도.
다양한 물고기들.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물고기는 터치 금지).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늘하늘 말미잘(?)들.
멋있는 해파리 순환기.
도넛 형태의 수족관을 따라 해파리들이 끊임없이 돌고 있다.
자이언트 문어도 볼 수 있다.
정말 엄청난 크기의 자이언트 문어.
귀여운 콧수염 투구 게.
이렇게 조그맣게 여러개의 수족관도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본격적으로

수족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는 수족관.
마치 물 속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
실제로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되는 예쁜 물고기.
너무나도 앙증맞게 귀여운 갑오징어(?).
너무 귀여워서 한동안 보고 있었다.
니모도 있다!
안녕 니모!


안쪽 구경을 한바퀴 쭉 다 한 뒤

밖으로 나가는 길이 있어

나가보니 저 멀리 사람들이 앉아서

뭔가를 구경중이었는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너무나도 귀여운 물범들이 놀고있었다.

사람들을 향해 뒤집기를 하며 놀고 있는 물범들.
갑자기 눈 감고 자는 물범도 있었다.
이렇게 잔다.
편안한 잠자는 물범 모습.


물범을 지나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다른 친구들도 볼 수 있었다.

자고있는 털 물개(?) 친구.
해달 친구들도 있었다.
보노보노야~.


건물 내부까지 길이 쭉 연결되어 있어

길을 따라 쭉쭉 구경하며 들어가 보았다.

연어인가?
수달 친구!
휙휙 빠르게 지나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새 들도 있었다.

오잉 새가?
Puffin도 있었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로 연결되어 있어

아래로 내려가니

돔 형식으로 되어 물 속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왔다.

돔 형태로 되어 물 안쪽에서 볼 수 있게 해 놓은 곳.
앉아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밖에서 볼 수 있는 것을 다 본 뒤

잠깐 바닷바람을 쐬며

바다를 바라보았다.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바다.


출구로 나가기 위해

다시 원래 건물로 돌아왔다.

아까는 못봤던 백상아리 모형. 실제 크기인 듯.
역시나 나가기 전 기념품 샵 구경하기는 빠질 수 없다.
다양한 상품들.
옷도 많이 팔고있었다.
아주아주 인상적이었던 모자.
안녕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대관람차.


저녁은 집에서 가볍게 과일로 해결할까 하다가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스타벅스 1호점 옆 집에 또 다른 맛집이라는

Piroshky Piroshky에 들러

Smoked Salmon Piroshky를 사먹어 보기로하고

스타벅스 1호점 쪽으로 이동했다.

Smoked Salmon Piroshky 하나 포장.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할까 하다

그냥 걸어서 호텔로 가기로 하고

걷기 시작했는데

Amazon The Spheres 근처까지 다다라

조금 쉴 겸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 잔 마셨다.

이제 곧 마감 시간인 스타벅스 매장. 그래도 여기 매장은 7시 마감이라 커피를 한 잔 마실 수 있었다.


커피 한잔을 테이크아웃해
(나올 동안 잘 쉬었다.)

호텔로 가는 길에

Whole Foods Market에 들러 잠깐 구경을 했다.
(살 것이 없어도 들러주는 센스.)

그새 망고가 다 나가다니! 역시 인기 만점 5개 8달러 망고.
그리고 드디어 사보는 구스베리! 너무너무 궁금한 구스베리 향을 드디어 알 수 있게 되다니!
호텔로 가는 길에 벤치에서 또 휴식.
이제 곧 호텔이다.


호텔에 도착하니

다리가 정말 뻐근했다.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종일

걷기만 하고 앉아 쉬지 않았었다.

아무튼 배도 출출하니 해서

아까 사온 빵과 과일을 저녁으로 먹었다.

Smoked Salmon Piroshky와 5개 8달러 망고 하나, 그리고 머스킷 포도과 오렌지.


솔직히 말해서

Smoked Salmon Piroshky는 그냥 맛있는 맛이긴 했지만

8달러 가격은 아닌 맛이었다.
(대략 3-4달러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

그보다 망고와 포도가 정말 정말 맛있었다.
(재구매 의사 100%.)

그리고 대망의 구스베리를 맛봤다.

오옹 구스베리는 생전 처음이라.
이렇게 생겼구나. 시큼하면 어쩌지.
껍질을 까니 뭔가 찐득한게 있어 물로 한번 씻은 뒤.
얌!


구스베리는 정말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다른 어디에서도 먹어볼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맛.

식감은 보기와는 다르게 부드럽게 씹혔고
(단단하지도, 토마토처럼 껍질이 쌔지도 않았다.)

맛은 뭐랄까..

비누같은 향이면서

후추에서 느껴지는 알싸함같은 향이지만 알싸하지는 않으면서

아무튼 독특하고 새로운 맛이었다.
(처음 맛은 음?!구스베리 못먹을 정도인가 할 정도였다.)

그런데 이게 또 중독성 있는 맛이라

자꾸 먹게 되는 신비한 맛이었다.

매력터지는 구스베리와 마무리를 하는

매력터지는 하루였다.


by. napping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