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OVERSEAS

20220404_시애틀(Seattle) 여행2 #003 // Bellevue

nappingRabbit 2022. 4. 5. 16:27

언제나 조식으로 시작하는 하루.

오늘은 조식 메뉴에 소시지가 나왔다. 단 맛 없이 고소한 맛만 있었던 시리얼도 먹다보니 괜찮았다.
조식을 먹은 뒤 커피와 차를 테이크아웃 해 호텔 방에서 호수 뷰를 보며 마시는 여유.
이제 슬슬 외출 준비.
방을 나설 때 언제나 설레는 뻥 뚤린 로비 뷰.
입구에 커피와 뜨거운 물이 준비되어 있어 한잔 또 테이크아웃 해 나갔다.


날씨가 조금 쌀쌀했는데

마침 호텔 입구에 따뜻한 커피가 준비되어 있어

조금만 테이크아웃 해서 호텔 바로 앞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딱 거기까지만 따뜻한 뭔가가 있으면 되었으니.)

금방 도착한 70번 버스. 하지만 갑자기 TO TERMINAL로 문구가 바뀌어 다음 버스를 기다렸다.
금방 도착한 다음 70번 버스를 타고 University of Washington으로 향했다.


Bellevue로 가는 직통 대중교통이 없어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271번 버스로 환승해야 했다.

차로 가면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대중교통을 타고 가면 기다리는 시간과 걷는 시간 등을 포함해

대략 50분 정도 걸렸다.

그래도 대중교통을 타고가면

미처 못 봤던 모습을 여기저기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버스들이 금방금방 오기는 한다.
저 멀리 보이는 271번 버스.
학생들이 집으로 하교하는 시간인지 만원 버스가 돼었다.


다리도 건너고 해서

Bellevue로 들어서니 동네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다.

깔끔하면서

뭔가 밝은 그런 분위기.

날씨가 우중충하고 비도 가끔 쏟아지게 내리는 날씨였지만

Bellevue의 분위기는 환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Bellevue.


Bellevue는 Washington 주에서 제일 부촌이라고 한다.

그래서 딱히 볼 거리는 없는 사람 사는 동네.

Bellevue Square 정도가 가볼만 한 곳이라고 해

Bellevue Square로 향했다.

Lincoln Square North 입구 전경. Bellevue Square와 연결되어 있다.
Lincoln Square North에 있는 Maggiano's Little Italy. 가볼까 했지만 다른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Lincoln Square North와 Bellevue Square를 연결해주는 다리. 다리만 건너면 Bellevue Square다.


일단 점심 시간이 되어

점심 식사를 위해

근처 식당을 알아보다

Chipotle Mexican Grill이 있어

그 쪽으로 향하다

호텔 근처에도 Chipotle Mexican Grill이 있기에

다른 식당인 The Cheesecake Factory로 향했다.

잠깐 Chipotle Mexican Grill로 가기 위해 나왔던 거리. 상쾌하다.
그러다 다시 The Cheesecake Factory로 가기위해 Bellevue Square로 넘어가는 길.
크기는 않지만 깔끔한 분위기의 Bellevue Square.
많은 매장이 Bellevue Square 안에 위치해 있었다(Made In Washington이라니!).


먼저 식사를 하기 위해

The Cheesecake Factory를 찾아갔다.

The Cheesecake Factory 전경.
따로 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자리가 있었다.
자리에 앉아 바라본 매장 풍경.


메뉴가 250가지나 된다고 하는

The Cheesecake Factory.

그래서 한참 동안 메뉴를 고르고 고르다

Orange Chicken, Four Cheese Pasta with Chicken을

주문했다.
(양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Lunch 메뉴로 주문. Lunch 메뉴는 양이 절반 정도.)

주문한 Orange Chicken, Four Cheese Pasta with Chicken. Lunch 양이지만 양이 상당했다.
Four Cheese Pasta with Chicken에 어떤 치즈가 들어갔는지 궁금해 찍어본 메뉴판.


의외로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Orange Chicken은 오렌지 껍질을 갈아 넣어

향이 정말 좋고 맛있었고,

Four Cheese Pasta with Chicken은

위에 올려져 있는 치즈와 파스타 소스가 환상 궁합이었다.

양까지 푸짐해 정말 배부르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뒤
(너무 배가 불러 힘들 정도.)

Bellevue Square 구경에 나섰다.

제일 먼저 들어간 Made In Washington.
유리 공예로 유명한 시애틀 답게 유리 공예품 판매 칸이 따로 있을 정도.
재미난 아이템들이 많았다.


Made In Washington에서

시애틀 마그넷과 스티커를 구매한 뒤
(있을 때 사야한다.)

기분좋게 다른 매장 구경을 갔다.

평일인데 Bellevue Square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시차까지 텅 빈 Tesla 매장.
2층에 올라가니 1층보다 더 많은 매장들이 있었다. Apple Store까지 2층에 위치.
편하게 볼 수 있었던 Apple Store. 그냥 구경 시에는 직원이 말을 걸거나 하지 않았다.


한참을 돌아다녔지만

배가 꺼지지 않아

잠깐 커피 한잔하며 앉아 있기로 하고

근처 카페로 향했다.
(배불러 힘든 지경.)

Woods Coffee에서 커피 타임.
작지만 분위기 있는 커피점이었다.
아메라카노와 아이스 라떼.
엄청 뜨거웠지만 커피 맛은 나쁘지 않았다.


느긋하게 커피 타임을 가진 뒤

다시 구경에 나섰다.

방금 전까지 투둑투둑 빗소리가 들릴 정도로 비가 쏟아졌는데 갑자기 해가 뜰 정도로 맑아진 시애틀 하늘.
Nordstrom 백화점도 Bellevue Square에 있어 구경.
재미난 Lego 매장도 있었다.


재미나게 Bellevue Square 구경을 한 뒤

호텔로 돌아가기 전

Whole Foods Market에 들러

먹을 것을 구매하기로 했다.

밖으로 나오니 강렬한 햇살이 비추고 있었다.
햇빛 하나로 분위기가 180도 바뀐 시애틀 모습.
안녕 Bellevue Square.
246번 버스를 타고 간 뒤 또 한번 환승해야했다.
Bellevue 거리를 버스를 타고 활보를 했다. 재미난 경험.
545번 버스 환승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했다.
Highway 한 가운데 있는 버스 정류장.
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시내버스를 탄다니 신기했다.


고속도로 한 가운데 버스정류장이 있어

신기했다.

조금 기다리니 달리는 545번 버스가 왔다.

한적한 545번 버스. 고속도로를 달리는 시내버스.
다리를 지나는 545번 버스.
다리가 호수에 닿을듯이 보였다.
달리다 보니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이쪽으로 오는 듯한 풍경.


545번 버스를 내리니

오랜만에 보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지난번 시애틀 호텔에 묵을 때

항상 지나다니던 거리였기 때문.

너무나도 익숙한 길을 따라 Whole Foods Market으로 향했다.

이제는 정겨운 Whole Foods Market 전경.
오오 맛있는 망고가 돌아왔다. 오늘도 망고 5개 구매.
평이 좋은 good 비누.
궁금한 향이 많았는데 다음에 구매해 봐야겠다.
사람 많은 Whole Foods Market.


Whole Foods Market에서

망고, 머스킷 포도 등을 구매한 뒤

호텔로 향했다.

기분 좋게 호텔로 향하는 중.


호텔에 가까워지니

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Lake Union Park로 향했다.

미니 골프 게임장이 눈길을 끌었던 Flatstick Pub. 다음에 꼭 한번 가보기로 약속.
이번에는 다리를 건너 Lake Union Park로 가보기로 했다.
오후 시간에도 뛰는 사람들.
언제봐도 멋있는 듯한 Lake Union Park.


다리를 건너가기 전

사진을 찍으며 있는데

뒷 쪽에서 오리 친구들이 점점 다가왔다.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이 신기하고 귀여웠다.

안녕 오리친구들.
바로 앞 까지 다가온 오리 친구들.


정말 손 앞 까지 왔다가

다시 제 갈 길 간 오리 친구들을 뒤로 하고

다리를 건너

Lake Union Park로 들어섰다.

멀리서도 보였던 커다란 연을 날리고 있는 사람.
이것이 미국이다. 러너들이 다 같이 모여 뛸 준비를 하고 있다.


슬슬 호텔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호텔로 돌아가는데

이번에는 거위 친구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근처로 다가갔더니

아예 앞 쪽까지 걸어왔다.

앉아 있다 인기척을 느끼니 다가오는 거위 친구.
먹을 것 좀 들었냐~ 하는 듯 한 모습.


아무래도 사람들이

거위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모양이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짐 가방에 관심을 보이며 가까이 다가오니 말이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나무 보트 선착장.


재미난 하루를 보낸 뒤

호텔로 돌아왔다.

오늘 구매한 시애틀 굿즈들.
지난번 포틀랜드에서 구매한 초콜릿. 뭔가 태국 맛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조식에서 가져온 사과와 아까 구매한 포도. 포도가 많이 달지도 않고 향은 엄청 강하고 부드러워 정말정말 맛있었다.


조금은 쌀쌀했지만

새 친구들도 만나고

이래저래 느긋하면서 새로운 하루였다.


by. napping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