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OVERSEAS

20220401_포틀랜드(Portland) 여행 #003 // Multnomah Falls, Vista House, Chick-fil-A

nappingRabbit 2022. 4. 2. 16:27

어떻게 보면 포틀랜드에서 지내는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물론 내일 포틀랜드를 떠나는 날이긴 하지만

내일은 아침 일찍 시애틀로 떠나야 하기에

구경할 시간이 없기에

오늘이 마지막 구경 날이었다.
(너무 아쉽다. 정말 하루만 더 있고싶다.)

언제나 멋진 뷰로 시작하는 아침.
주차되어 있는 차로 가는 길.


오늘 첫번째 일정은

미국에서 두번째로 길다는 폭포인

Multnomah Falls를 보러가는 것이었다.

아침 식사는 가는길에 잠깐

Chick-fil-A에 들러 치킨 샌드위치를 먹고 가기로 했다.
(Chick-fil-A는 미국 2위 패스트푸드 점. 가격대가 있지만 너무너무 맛있다고.)

Chick-fil-A 매장이 있는 마을 도착.
아직 오전 시간이라 한적한 주차장.
야외 테라스 자리도 있는 Chick-fil-A 매장.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았다(대부분 Teenager).
10시 30분 전이라 모닝 메뉴만 팔고있다.


10시 30분 이전에는 모닝 메뉴만 판다고 한다.
(망.)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Chick-fil-A를 안먹고 갈 수는 없기에

Chick-fil-A Biscuit Meal을 주문했다.
(미국에서 Set 메뉴는 Meal이라고 한다고 한다.)

Chick-fil-A Biscuit Meal. 치킨은 정말 맛있었지만 비스킷이 뭔가 아쉬웠다.


정말 맛있는 치킨 패티가 들어있었는데

Chick-fil-A 소스와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었다.
(무조건 Chick-fil-A 소스와 함께 먹어야 한다.)

양이 많지 않아 후다닥 다 먹고

근처에서 기름을 넣은 뒤

폭포로 출발했다.

셀프인줄 알았는데 직원이 후다닥 달려와서 기름을 넣어주었다.


밥도 먹고
(차도 밥 먹인 뒤.)

느긋하게  폭포로 향하는데

신기한 광경을 보았다.

OVERSIZE LOAD인 차량을 앞 뒤로 따라가는 차량들.


한참을 달리다보니

금방 폭포로 가는 길로 들어섰고

숲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저 멀리 보이는 조그마한 폭포. Multnomah Falls은 아니다.
Multnomah Falls로 가는 길. 숲 길을 달린다.
시원한 Multnomah Falls 가는 길.


숲 길을 달리다보니

금방 Multnomah Falls에 도착할 수 있었고

오전 시간이었지만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 있어

주차장에 겨우 주차를 했다.
(때마침 한 대가 빠져나갔다. Lucky!)

벌써 많은 사람들이 Multnomah Falls를 보러왔다.
예상하지 못했던 레스토랑과 기프트 샵이 있는 건물. 허허벌판일 줄 알았는데 놀랐다.


Multnomah Falls는 주차장에서 바로 보였다.

예상보다는 조금 짧았지만
(미국에서 두번째로 길다고 해 너무 기대했었나보다.)

그래도 긴 폭포였다.

멀리 보이는 Multnomah Falls.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앞에서 본 Multnomah Falls.
2단으로 구성된 폭포가 인상적이다.
넓게 한 컷.
Multnomah Falls 아래에서 위로 길이.


Multnomah Falls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래에서 위를 보니

폭포 사이에 다리가 보였고

오른쪽 길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듯 보여

길을 따라 올라가보았다.

윗 쪽으로 올라가는 길.
올라가는 길에서도 Multnomah Falls가 보인다.
느낌 있는 올라가는 길.
올라가는 길 옆으로 작은 도랑도 보인다.
윗 쪽으로 올라와서 보이는 아래쪽 풍경. 멀리 보이는 강이 멋있다.
윗 쪽으로 올라와서 찍은 폭포.


정말 신기한게

폭포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두둑두둑 돌 소리가 들렸다.

돌이 돌아간다!?
엄청나게 웅장하게 떨어지는 폭포.


폭포길 옆으로 쭉 이어져 있는

트래킹 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 보았다.
(트래킹 길이 쭉 이어져 있는 듯 했다.)

뒷쪽으로 보이는 Columbia River.
트래킹 길을 따라 올라가면 멋진 Columbia River 모습을 볼 수 있다.
배들이 많이 떠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트래킹을 할 수는 없어

다시 폭포쪽으로 내려왔다.

Multnomah Falls 전경.
엄청난 바람과 물이 불어온다.
나무들이 물 방향으로 흘러가있다.
실제로 보면 엄청 웅장하다.


폭포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낸 뒤

아래로 내려왔다.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더 많이 왔다.

성점 뒷 모습이 인상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와있다. 커피도 팔고 있는 중. 안쪽으로 가면 아이스크림도 판매중.
기프트 샵에 들러 구경을 한 뒤 출발했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차들이 줄을 서서 주차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일찍 오길 잘 한 듯 하다.

아무튼 다음 목적지인 Vista House로 출발했다.

Vista House는 천문대로 쓰이던 건물을 활용해

전망대 형식으로 만든 곳이라

전망이 끝내준다고 했다.

꼬불꼬불 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 끝에 보이는 Vista House.


Vista House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일단 간식으로 배를 채우기로 했다.

어제 먹다 남은 Voodoo Doughnut 간식.
어제 먹다 남은 Voodoo Doughnut 간식. Voodoo Doll은 많이 달았다.


든든히 간식을 먹은 뒤

Vista House로 향했다.

엄청난 풍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Vista House로 향하는 길.
멋진 Vista House 전경.


한참을 밖에서 광활하게 펼쳐진 풍경을

넋을 놓고 보다가

Vista House 내부로 들어가 보았다.

Vista House 내부. 아래층과 윗층으로 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조그마한 공간이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순환 구조로 이루어진 구조에 커피점과 상점까지 있었다.
겉보기 보다는 규모가 좀 되었다.
기념품 샵에서 구경.
커피점에서 아메리카노도 한 잔.
다양한 커피를 파는 듯.
주전부리들도 팔고 있었다.
신나게 커피 한잔.


Vista House 아래층에는

커피점과 기념품 샵이 있었고

윗층으로 올라가니 광활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Vista House 윗층으로 올라가면 정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사진에는 가슴 먹먹해지는 풍경을 다 담을 수가 없었다.
엄청난 풍경.
Vista House 건물도 멋있다.
이쪽 저쪽 보느라 정신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왔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
저 멀리 만년설로 덮힌 산이 보인다.
만년설이 덮힌 산. 정말 멋졌다.
다양한 사람들이 구경을 위해 모였다.


한참을 윗 층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

이쪽 저쪽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한참을 서성이다

다음 목적지로 가기위해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Vista House 전경.
Vista House 뒷 쪽으로 가서 본 풍경.
Vista House 아래층에서 밖으로 나올 수 있는 문이 있었는데 이쪽으로 연결되나 보다.
떠나기 아쉬워 여기저기 또 돌아다니는 중.
이쪽도 다시 한번 봐주기.
뒷쪽에서 Vista House 모습.
멋진 모습의 Vista House.
차로 돌아와 Vista House와 풍경을 한번에 담아봤다.


슬슬 점심 시간이 되어

다시 Chick-fil-A로 돌아갔다.
(꼭 Chick-fil-A Sandwich를 먹겠다는 의지.)

다시 돌아온 Chick-fil-A.
아침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다. 신기한게 어르신들이 많았다.


아침에 제대로 맛을 못본게 아쉬워

점심에 한 번 더 Chick-fil-A로 왔고

Chick-fil-A Sandwich, Diet Lemonade, Chick-fil-A Nugets를 주문했다.

드디어 Chick-fil-A Sandwich Meal, Diet Lemonade, Chick-fil-A Nuget.
너겟이 너겟이 아닌, 그냥 치킨 살을 튀겨서 줬다.


솔직히 이때까지 먹었던

그 어떤 치킨 버거나 너겟보다

맛있었다.
(치킨과 소스 조합이 정말 찰떡궁합이었다.)

거기다 감자튀김도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니 정말 맛있었다.

미국 2위라고 하는게 빈말이 아님을 느꼈다.
(1위는 맥도날드지만 가성비 때문인 듯.)

아주아주 만족한 점심 식사를 한 뒤

다음 목적지인

Powell's Books on Hawthorne으로

향했다.
(주차는 물도 살 겸 근처 Fred Meyer 매장에.)

Powell's Books on Hawthorne 가는 길.
Powell's Books on Hawthorne 서점 전경. 많은 사람들이 책을 고르고 있다.
여기도 스태프들이 책을 읽고 소감을 적어두었다.
Powell's Books on Hawthorne의 많은 책들.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굿즈들을 판매중.
책이 가득가득 차있다.
약간 창고 느낌도 드는 서점.
Powell's Books on Hawthorne 매장 전경.


Powell's Books는 독립 서점으로

최대 규모의 서점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책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중었다.

Powell's Books on Hawthorne에 간 이유는

구경도 구경이었지만

Portland Magnet과 Sticker를 사기 위함도 있었는데

마땅한 제품을 찾지 못해 다른 곳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Multnomah Falls 기념품샵에서 마음에 드는 Magnet 구매할 걸이라고 후회중.)

Fred Meyer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들린 샵.
초콜릿, 소금 등 재미난 제품들을 팔고있었다(쾌활한 점원들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
Fred Meyer로 가는 길.


Fred Meyer에 혹시나

Portland Magnet이 있나 싶어

2층으로 올라가 찾았는데

마침 Magnet이 있긴 해 구매를 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Fred Meyer 2층.
최악의 상황은 피하기 위해 구매한 Magnet 들.


Fred Meyer에서

Magnet과 물을 구매한 뒤

근처 Stumptown Coffee로 향했다.
(서두르느라 본점이 아닌 가까운 Stumptown Coffee 매장으로 가버렸다.)

Stumptown Coffee 근처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마을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 겨우 주차를 한 뒤

커피집으로 갔다.

본점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느낌있는 Stumptown Coffee.
아이스 라떼와 아메리카노. 맛있다.
Stumptown Coffee 전경.
동네 여기저기서 히피족 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힙하다.
주차한 곳으로 가는 길에 본 나무. 마치 날개를 펼치고 있는 듯 한 동네와 어울리는 모양.
갑자기 보인 청설모. 동네에 청설모들이 뛰어다닌다.
어디가니 친구야.


Stumptown Coffee에서 커피를 구매한 뒤

서둘러 호텔 근처로 돌아왔다.

호텔 근처에

Made In Oregon이라고

굿즈샵이 있었는데

7시 까지만 영업을 해

서둘러 돌아온 것.

Made In Oregon이 Apple Store와 같은 건물에 있어 잠깐 들린 Apple Store. 딱히 구매할 것은 없었다.
건물 3개가 연결되어 있는 Pioneer Place.
Pioneer Place 안쪽으로 들어서니 다양한 매장이 보였다.
저녁시간이라 가족 단위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Pioneer Place 1층에

Made In Oregon 매장이 있다고 해

찾아봤더니

폐업을 한 듯 문이 닫혀 있고

조금 보이는 안쪽으로는 텅 비어있는 매장이 보여

완전 실망한 뒤

그냥 구경이라도 할 겸 지하로 내려가 옆 건물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Made In Oregon 매장이 보였다.
(아니, 이사를 했으면 알려줘야지!)

신나는 마음으로 들어간 Made In Oregon 매장.
매장에 들어가면 기분좋게 코에 훅 들어오는 향이 있는데 찾아보니 이 향초 냄새였다. 너무너무 매력적인 향(이게 시나몬 향이라니).


Made In Oregon에서

Portland 굿즈들을 구매한 뒤

기분 좋게 매장에서 나와

조금 더 구경할 겸 Pioneer Place를 둘러보았다.

포틀랜드 러버.
길 양쪽으로 멋있는 장식이 되어 있다.
꽤나 멋졌던 Pioneer Place 안쪽.


구경과 쇼핑을 끝내고

저녁 식사를 위해

근처 Thai 음식점을 검색해 보았고

가까운 곳에 평이 괜찮은

Bangkok Palace라는 식당으로 갔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Bangkok Palace.
Bangkok Palace 매장 입구.
Bangkok Palace 매장 전경.
선주문 후착석.


매장에 들어가

먼저 주문을 한 뒤

자리에 앉았다.

똠얌꿍과 파인애플 볶음밥, 그리고 소다 하나.

시큼한 맛이 매력적인 똠양꿍.
카레가 조금 들어간 파인애플 볶음밥.
양이 푸짐했다.


꽤나 괜찮은 저녁식사를 한 뒤

바로 호텔로 돌아가기 아쉬워 괜히

동네 한바퀴를 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포틀랜드 거리.
애플 매장도 지나가고.
신호를 기다리며 트램도 찍고.
첫날부터 쭉 봐오던 광장 사진도 찍었다.
첫날부터 보였던 검은옷 입은 앉아있는 아저씨는 마지막 날까지 검은옷을 입고 앉아 있었다.
아쉬움 가득 호텔로 돌아오는 길.
호텔 방에서 마지막 포틀랜드의 밤 거리를 지켜봤다.
오늘 구매한 포틀랜드 굿즈들.
역시 마무리는 커피 한잔으로.


아쉬움이 가득한 포틀랜드 여행이 끝났다.

물론 내일 오전 시간이 조금 있긴 하지만

도넛만 사서 바로 출발할 예정이라

실제로 포틀랜드 여행은 끝났다.

여행이 끝날때는 항상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포틀랜드 여행은 특히 더 많이 아쉬운 듯 했다.

정말 하루만이라도 더 있을 걸, 왜 이렇게 짧게 여정을 잡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도착한 첫 날부터 들었으니.

그래도 아쉬움이 가득 남아야 다음에 또 한번

찾아올 가능성이 생기니까

아쉬움은 다음 방문때 채우는 걸로 하고

포틀랜드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

KEEP PORTLAND WEIRD!


by. napping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