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포틀랜드에서 지내는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물론 내일 포틀랜드를 떠나는 날이긴 하지만
내일은 아침 일찍 시애틀로 떠나야 하기에
구경할 시간이 없기에
오늘이 마지막 구경 날이었다.
(너무 아쉽다. 정말 하루만 더 있고싶다.)


오늘 첫번째 일정은
미국에서 두번째로 길다는 폭포인
Multnomah Falls를 보러가는 것이었다.
아침 식사는 가는길에 잠깐
Chick-fil-A에 들러 치킨 샌드위치를 먹고 가기로 했다.
(Chick-fil-A는 미국 2위 패스트푸드 점. 가격대가 있지만 너무너무 맛있다고.)





10시 30분 이전에는 모닝 메뉴만 판다고 한다.
(망.)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Chick-fil-A를 안먹고 갈 수는 없기에
Chick-fil-A Biscuit Meal을 주문했다.
(미국에서 Set 메뉴는 Meal이라고 한다고 한다.)

정말 맛있는 치킨 패티가 들어있었는데
Chick-fil-A 소스와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었다.
(무조건 Chick-fil-A 소스와 함께 먹어야 한다.)
양이 많지 않아 후다닥 다 먹고
근처에서 기름을 넣은 뒤
폭포로 출발했다.

밥도 먹고
(차도 밥 먹인 뒤.)
느긋하게 폭포로 향하는데
신기한 광경을 보았다.
한참을 달리다보니
금방 폭포로 가는 길로 들어섰고
숲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숲 길을 달리다보니
금방 Multnomah Falls에 도착할 수 있었고
오전 시간이었지만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 있어
주차장에 겨우 주차를 했다.
(때마침 한 대가 빠져나갔다. Lucky!)


Multnomah Falls는 주차장에서 바로 보였다.
예상보다는 조금 짧았지만
(미국에서 두번째로 길다고 해 너무 기대했었나보다.)
그래도 긴 폭포였다.



Multnomah Falls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래에서 위를 보니
폭포 사이에 다리가 보였고
오른쪽 길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듯 보여
길을 따라 올라가보았다.





정말 신기한게
폭포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두둑두둑 돌 소리가 들렸다.


폭포길 옆으로 쭉 이어져 있는
트래킹 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 보았다.
(트래킹 길이 쭉 이어져 있는 듯 했다.)



트래킹을 할 수는 없어
다시 폭포쪽으로 내려왔다.



폭포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낸 뒤
아래로 내려왔다.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더 많이 왔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차들이 줄을 서서 주차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일찍 오길 잘 한 듯 하다.
아무튼 다음 목적지인 Vista House로 출발했다.
Vista House는 천문대로 쓰이던 건물을 활용해
전망대 형식으로 만든 곳이라
전망이 끝내준다고 했다.

Vista House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일단 간식으로 배를 채우기로 했다.


든든히 간식을 먹은 뒤
Vista House로 향했다.


한참을 밖에서 광활하게 펼쳐진 풍경을
넋을 놓고 보다가
Vista House 내부로 들어가 보았다.










Vista House 아래층에는
커피점과 기념품 샵이 있었고
윗층으로 올라가니 광활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한참을 윗 층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
이쪽 저쪽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한참을 서성이다
다음 목적지로 가기위해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슬슬 점심 시간이 되어
다시 Chick-fil-A로 돌아갔다.
(꼭 Chick-fil-A Sandwich를 먹겠다는 의지.)


아침에 제대로 맛을 못본게 아쉬워
점심에 한 번 더 Chick-fil-A로 왔고
Chick-fil-A Sandwich, Diet Lemonade, Chick-fil-A Nugets를 주문했다.


솔직히 이때까지 먹었던
그 어떤 치킨 버거나 너겟보다
맛있었다.
(치킨과 소스 조합이 정말 찰떡궁합이었다.)
거기다 감자튀김도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니 정말 맛있었다.
미국 2위라고 하는게 빈말이 아님을 느꼈다.
(1위는 맥도날드지만 가성비 때문인 듯.)
아주아주 만족한 점심 식사를 한 뒤
다음 목적지인
Powell's Books on Hawthorne으로
향했다.
(주차는 물도 살 겸 근처 Fred Meyer 매장에.)








Powell's Books는 독립 서점으로
최대 규모의 서점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책들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중었다.
Powell's Books on Hawthorne에 간 이유는
구경도 구경이었지만
Portland Magnet과 Sticker를 사기 위함도 있었는데
마땅한 제품을 찾지 못해 다른 곳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Multnomah Falls 기념품샵에서 마음에 드는 Magnet 구매할 걸이라고 후회중.)



Fred Meyer에 혹시나
Portland Magnet이 있나 싶어
2층으로 올라가 찾았는데
마침 Magnet이 있긴 해 구매를 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Fred Meyer에서
Magnet과 물을 구매한 뒤
근처 Stumptown Coffee로 향했다.
(서두르느라 본점이 아닌 가까운 Stumptown Coffee 매장으로 가버렸다.)
Stumptown Coffee 근처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마을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 겨우 주차를 한 뒤
커피집으로 갔다.






Stumptown Coffee에서 커피를 구매한 뒤
서둘러 호텔 근처로 돌아왔다.
호텔 근처에
Made In Oregon이라고
굿즈샵이 있었는데
7시 까지만 영업을 해
서둘러 돌아온 것.




Pioneer Place 1층에
Made In Oregon 매장이 있다고 해
찾아봤더니
폐업을 한 듯 문이 닫혀 있고
조금 보이는 안쪽으로는 텅 비어있는 매장이 보여
완전 실망한 뒤
그냥 구경이라도 할 겸 지하로 내려가 옆 건물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Made In Oregon 매장이 보였다.
(아니, 이사를 했으면 알려줘야지!)


Made In Oregon에서
Portland 굿즈들을 구매한 뒤
기분 좋게 매장에서 나와
조금 더 구경할 겸 Pioneer Place를 둘러보았다.



구경과 쇼핑을 끝내고
저녁 식사를 위해
근처 Thai 음식점을 검색해 보았고
가까운 곳에 평이 괜찮은
Bangkok Palace라는 식당으로 갔다.




매장에 들어가
먼저 주문을 한 뒤
자리에 앉았다.
똠얌꿍과 파인애플 볶음밥, 그리고 소다 하나.



꽤나 괜찮은 저녁식사를 한 뒤
바로 호텔로 돌아가기 아쉬워 괜히
동네 한바퀴를 했다.








아쉬움이 가득한 포틀랜드 여행이 끝났다.
물론 내일 오전 시간이 조금 있긴 하지만
도넛만 사서 바로 출발할 예정이라
실제로 포틀랜드 여행은 끝났다.
여행이 끝날때는 항상 아쉬움이 가득하지만
포틀랜드 여행은 특히 더 많이 아쉬운 듯 했다.
정말 하루만이라도 더 있을 걸, 왜 이렇게 짧게 여정을 잡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도착한 첫 날부터 들었으니.
그래도 아쉬움이 가득 남아야 다음에 또 한번
찾아올 가능성이 생기니까
아쉬움은 다음 방문때 채우는 걸로 하고
포틀랜드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
KEEP PORTLAND WEIRD!
by. napping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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