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으로 시작하는 아침.
식사를 한 뒤
제일 먼저 ORCA 카드 충전을 위해
Westlake Station으로 이동했다.
어제와 같은 불상사를 막기위해
미리미리 충전을 했다.
(온라인으로 충전해 뒀지만 혹시나 해서 10달러 충전.)
ORCA 카드 충전을 끝낸 뒤
밖으로 나와
Westlake Center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 한잔을 샀다.
따뜻한 카페 라떼 한 잔을 마시며
다음 목적지인 Seattle Hammering Man으로
발길을 옮겼다.
(Hammering Man은 Seattle Art Museum 앞에 있다.)
가다보니
지난번에 Pike Place Market 방문 시
한번 봤던 곳이 나왔다.
Seattle Hammering Man은
Pike Place Market 옆에 있었다.
Hammering Man은 전세계 몇 군데에
퍼져 있는데
한국도 그 중 한 곳이라
한국 광화문에도 Hammering Man이 있을 수 있는것.
Hammering Man을 본 뒤
다음 목적지인
Seattle Public Library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애틀 도심은 작아서
걸어서 가도 금방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물론 자유인들이 좀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건물들 사이에 가려져 있어
바로 앞까지 갈 때 까지
보이지 않던
Seattle Public Library.
눈에 건물이 들어오니
정말 멋지고 거대한 건물 모양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건물로 뽑힌적도 있다고 한다.)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니
흔히 보던 도서관 풍경이 펼쳐졌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 아래로
이동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위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을 이용중이었다.
윗층에서 사진을 찍은 뒤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와
진열되어 있는 책들을 구경했다.
신나게 구경을 한 뒤 다시 처음 들어갔던 층으로 내려갔다.
아까 들어오면서는 눈 여겨 보지않아
볼 수 없었던 책 반납기가 눈에 띄었다.
점심 식사를 근처 맛집인
Red Bowls Restaurant에서 할 예정이었는데
왠지 식당이 작아 화장실이 없을 듯 해
도서관 화장실을 이용한 뒤 가기로 하고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뜻 밖의 광경을 목격했다.
화장실도 이용하고
재미있는 구경도 한 뒤
도서관 밖으로 나왔다.
Red Bowls Restaurant은
Seattle Public LIbrary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솔직히 이쪽
구도심 쪽에는 자유인들이 많다.
그만큼 길을 걸어다니면
불안한 감도 없지 않아 있는 곳이다.
곳곳에서 보이는 자유인들 때문에 길을 조금 돌아가기도 했다.
아무튼 신경을 곤두 세우며
Red Bowls Restaurant으로 향했다.
특히 Red Bowls Restaurant 도착 바로 앞
Seven Eleven 편의점 앞에 자유인 무리가 있어
앞 쪽 행인들이 지나갈 때 같이 후다닥 지나가기도 했다.
(물론 기우일 수도 있지만 외국에서는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
Red Bowls Restaurant은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어쩌다가 찾아낸 식당인데
평일에는 직장인들이 점심으로 엄청나게
많이 먹는 맛집이라고 했다.
조금만 늦게가도 재료가 다 떨어져
먹을 수가 없을 정도라고.
정말 가보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서양사람들이 고객의 대부분이었던게
매우 신기했다.
앞에 줄 서있는 사람들도 많았고
뒤로 줄 서는 사람들도 자꾸 늘었지만
뭔가 줄이 금방금방 줄어들었는데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정말 똑 부러지게 일을 잘하시는 사장님 부부였다.
한 분이 줄을 서있는 고객들의 메뉴를
미리미리 받은 뒤, 결제 전 부터
또 다른 한 분이 음식을 빠르게 만들었고
자기 결제 차례가 되어 결제를 하고 조금만 있으면
바로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기가막히게 빠른 시스템이라 이렇게 많은 고객들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
줄을 서 있는데 사장님이 호쾌하게 메뉴를 물어보셨고
Fresh Fish Bolwls의
Alaskan 하나와
Pacific 하나를 주문했다.
역시나 결제 차례가 되어 결제를 하자마자
이미 주문한 메뉴가 나와있었고
매장에서 식사가 가능하다고 해
매장에서 식사를 했다.
(다른 모든 사람들은 매장에서 식사하지 않고 모두 포장을 해갔다.)
정말 맛이 기가막혔다.
제일 먼저 브로콜리를 하나 먹어보았는데
생전 처음 먹어보는 정말 맛있는 브로콜리 맛이었다.
(소스가 기가 막혔다. 거기다 고소한 향이 참기름도 들어간 듯 했다.)
다른 재료들도 하나씩 먹어봤는데
정말 제각각 특색있는 다른 맛이 났고
심지어 찐 양배추에서는
양배추 특유의 살짝 역할 수도 있는 그 향도 나지 않았다.
각각 재료들을 그냥 쌓은 다음 소스를 뿌려 완성한 것이 아니라
모두 따로 양념을 한 재료들을 쌓아 준 듯 했다.
(그만큼 재료 하나하나에서 정성이 느껴졌다.)
이렇게 모인 재료들이 정말 과하지 않고
아주아주 적절하고 맛있게 섞여
최고의 음식이 된 듯 했다.
왜 이렇게 외국인들이 줄을 서서 사먹는지
한 입만 먹어봐도 알 수 있었다.
(양 또한 상당히 많았다.)
최고의 점심 식사를 마친 뒤
다음 목적지인
Beneath the Streets로 향했다.
Red Bowls Restaurant을 나와
Beneath the Streets로 가는 길에
원래는 앞으로 쭉 간 뒤
내려가려고 했는데
뭔가 길이 점점 쎄 한 분위기에
(자전거 탄 한 무리 Sheriff 까지 봤다.)
거리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인인 듯 보이는 거리가 나왔고
멀리 천막까지 곳곳에 보이는 길이 나오길래
더이상 앞으로 가지 않고
서둘러 길을 건너 우회했다.
구도심 쪽에 자유인들이 많고
생각보다 분위기가 삭막하다고 해
주의를 하고 가긴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정말 건장해 보이는 네 명의 Sheriff가 자전거를 타고 반대편으로 갈 때 같이 갔어야 했다.)
우회한 길을 따라
서둘러 Beneath the Streets로 갔지만
(혹시 Beneath the Streets로 갈 일이 있으면 Pike Place Market 쪽 해안가 길에서 올라오도록.)
투어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그냥 Pike Place Market으로 갔다.
길을 따라 해안가 가까이로 오니
지난번처럼 많지는 않았지만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놀란 마음이 조금씩 진정되었다.
얼마전에 왔던 해안을 걸으며
사진도 찍고 햇살도 맞으며
Pike Place Market으로 이동했다.
Pike Place Market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휑 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아이들 방학이 끝 난 듯.)
사람도 없고해서
느긋하게 구경하며 여러 상점을 둘러보았다.
지난번에는
미처 못봤던 상점들을
볼 수 있었다.
헌책방도 있었고
오래된 LP 팔고 있는 상점 등.
Pike Place Market에서 구경을 끝낸 뒤
카페로 가 한가하게 커피 한잔을 하며
조금 쉬기로 하고
근처 괜찮다고 하는 카페인
Storyville Coffee Pike Place로 향했다.
Storyville Coffee Pike Place로 들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패 라떼를 주문한 뒤
자리를 잡고 커피 타임을 시작했다.
Storyville Coffee Pike Place 매장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정말 따뜻한 Storyville Coffee Pike Place 매장에서
한참동안 여유를 즐긴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탁 세제를 사기 위해
Whole Foods Market으로 향했다.
Pike Place Market에서 나와
Whole Foods Market으로 가는 길에는
햇살이 기분좋게 내리쬐었다.
방금까지 구름때문에
날씨가 우중충해 기분도 살짝 다운됐었는데
햇살이 비치니 기분이 매우매우 좋아졌다.
Amazon Sphere에서 한참 사진을 찍은 뒤
바로 옆에 있는 Amazon go 매장으로 들어갔다.
Amazon Sphere 옆에 있어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은 크기였다.
세탁 세제를 팔고있어
여기서 구매를 할까 했지만
Whole Foods Market에 더 저렴한 물건이 있아 싶어
Whole Foods Market으로 향했다.
의아했던게
Whole Foods Market에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이때가 4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어디선가 미국에서는 최근
7시 출근을 한다고 들은 기억이 있었는데
다들 벌써 퇴근을 하고 장 보러 온 건가 싶었다.
하지만 마땅한 세탁 세제는 발견할 수 없었고
그냥 Amazon go 매장으로 돌아가
아까 본 세탁 세제를 사기로 했다.
그렇게 세탁 세제도 구매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여태 입었던 옷들을 모으고 모아
한번에 세탁을 했다.
세탁 시간과 건조 시간이 길어
호텔 근처 Amazon go 매장에 잠깐 들러
주전부리를 가지고 왔다.
세탁과 건조까지 끝난 세탁물을 들고
호텔 방으로 돌아와
차근차근 짐을 챙겼다.
내일은 시애틀을 떠나는 날로
포틀랜드로 이동하기 위해
짐을 싸야만 했다.
내일은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기에
얼른 짐을 싼 뒤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만 한다.
시애틀의 명과 암을 느낄 수 있었던 롤러코스터같은 하루였다.
by. nappingRaq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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