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떠나는 날
조식은 지난번에 구매했다 남은
죽으로 가볍게 시작했다.

오늘은 시애틀을 떠나
포틀랜드로 가는 날이었다.
조식을 먹은 뒤 미리 예약해뒀던
렌터카를 찾기 위해
Nordstrom 옆에 있는
Avis로 향했다.



친절한 Avis 직원의 안내를 따라
차를 찾아 꼼꼼히 Damage들을 체크한 뒤
체크아웃을 하기 위해 호텔로 향했다.


짐을 차에 다 실은 뒤
커피 한잔을 가지로
Amazon go 매장으로 향했다.
내집처럼 이용하던 Amazon go 매장이었는데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아쉽기도 했다.

커피 한잔을 가지고 차로 돌아왔다.


바로 포틀랜드로 가지 않고 시애틀 아울렛 매장을 들렀다
(Seattle Premium Outlet) 포틀랜드로 가기로 해 시애틀 아울렛 매장으로 향했다.



도심을 조금 벋어나니
비가 추적추적 오기 시작했다.
많이 오지는 않아 운전에 방해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예상외로 차가 많았는데
마치 서울 길을 달리는 듯 했다.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하늘이 맑아졌다.
역시 시애틀 날씨는 종잡을 수 없다.




공교롭게도
도착시간이 아울렛 오픈 시간인
11시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일단 앞에 보이는
폴로 매장으로 들어갔다.



폴로 매장을 한 바퀴 돌아본 뒤
아울랫 안쪽으로 들어갔다.











원래는 아울렛에서 쇼핑을 할 예정이었으나
포틀랜드 아울렛 매장에도
웬만한 브랜드들이 다 있어
구매는 보류하고 그냥 구경만 했다.
(버버리는 포틀랜드 아울렛에 매장이 없어 구매.)
한바퀴 구경을 한 뒤
포틀랜드로 출발 전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잠깐 푸드코트에 들렀다.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맛도 꽤나 괜찮았다.)
슬슬 포틀랜드로 출발했다.
















포틀랜드까지
거의 4시간은 달린 듯 했다.
(중간에 휴대폰 충전을 위해 케이블을 캐리어에서 빼느라 잠시 정차.)
거기다 호텔 옆 주차장에 도착 직전
일방 통행인 길을 잘 못 들어
(버스와 트램 길을 역주행 할 뻔. 로컬분이 다급히 차를 돌려라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한참을 돌아와 시간이 조금 더 지체되었다.
(시내에 일방통행 길이 많으니 주의.)
우여곡절 끝에 호텔 옆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호텔에 따로 주차장이 없어
바로 옆 주차타워에 주차를 해야했다.
(하루에 20달러.)
어떤 시스템인지 모르고 어리버리 하고 있는데
주차장 직원분이 아주 친절하게
차근차근 알아 들을 때 까지 설명해주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튼 주차까지 끝내고
호텔로 들어갔다.




일단 짐을 대충 풀고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오니
정말 환상적이었다.
마치 유럽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거리를 볼 수 있었는데
왜 힙하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원래 Chipotle에서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할려고 했는데
내일까지 임시 휴업이라
급히 다른 식당을 알아봤지만
시간이 늦어 갈 곳이 없었다.
(8시가 다 된 시간.)
그래서 평도 괜찮고
호텔에서 나갈 때 슬쩍 보니 사람도 많았던
호텔 내부 바인 Swine으로 향했다.

해가 지니 금방 어두워져
발걸음을 제촉했다.


아까보다 사람들이 덜 하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던 Swine.
그만큼 맛있겠지?라고 생각하며
Chicken Sliders와 Burger, 그리고 Pale Ale 맥주를 주문했다.
(포틀랜드는 커피와 맥주가 유명하다고 한다.)



Chicken Sliders는 Chicken이 나올 줄 알았는데
처음 비주얼을 보고 당황하긴 했다.
하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Burger는 정말 맛있었다.
미디움 레어 페티에 풍부한 향에 엄청 맛있는 피클까지.
미국에 와서 먹어본 그 어떤 Burger 보다 맛있었다.
(거기다 감자 튀김까지 끝장나게 맛있었다.)
완전 맛있는 저녁 식사를
완전 맛있는 맥주와 함께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한 뒤
영수증을 보니 더 즐거운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것이 Tax Free의 힘인 것인가!
완전 만족한 저녁 식사를 한 뒤
객실로 돌아오니
멋진 야경 뷰가 기다리고 있었다.





커피를 마시며
포틀랜드 지도를 보며
내일 어디를 갈 지 일정을 세웠다.
(피곤해서 정확히 세우지는 못했다.)
장시간 운전으로 몸은 피곤하지만
포틀랜드가 보여준 멋진 모습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감성에 젖은 하루였다.
by. napping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