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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5_안산 자락길 - 봉수대 - 메타세콰이어길 - 연희숲속쉼터

nappingRabbit 2022. 5. 5. 21:54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예전부터 가보려고 했던

안산자락길로 가봤다.

이른 시간은 아니고

시작점인 독립문에 도착하니

11시 20분 정도?

전체 7km 정도 되는 안산자락길.
안산자락길 출발지인 독립문.


안산자락길을 여러곳에서 갈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가까운 출발지라 독립문에서 출발했다.


바로 보이는 안산자락길 표지판.
어린이날이라 가족단위 사람들이 많았던 서대문형무소 근처.


생각보다 날씨가 더워

아이스크림 하나 사

서대문형무소 옆에서 먹은 뒤

다시 설렁설렁 안산자락길로 출발했다.

여기서 한성과학고등학교 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길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한성과학고등학교 방면으로 올라가니

금방 안성자락길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휴일이라 사람이 많았던 안산자락길 입구.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었던

안산자락길 입구였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본격적으로 안산자락길이 나왔다.

시작부터 계단이 꽤나 길다.
계단을 다 올라오면 안산자락길 지도를 볼 수 있다.


오늘의 코스는

안산자락길에서 정상인 봉수대를 거쳐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 연희숲속쉼터로 가는 코스다.

먼저 봉수대를 향해 출발!

왠지 딱 봐도 이 길로 가야 봉수대가 나올 듯하게 생긴 길을 따라 출발.
이 길이 맞나 싶은 길을 따라 가면된다.


큰 준비 없이

동네 뒷산 올라가듯이

등산화만 하나 신고 왔는데

생각보다 길이 가팔라

살짝 당황했다.

“데크 길만 있다며!” 라고 앞 사람 중 한 분이 외쳤던 곳.


경사가 높은 계단을 오르니

숲 길이 나왔다.

데크 길만 있는 줄 알고 느긋하게 왔다가

당황스럽게 시작하게 되었다.

평탄한 숲길을 따라 걸었다.
조금만 더 가니 이정표가 나왔고 안산정상(봉수대) 방면으로 이동했다.
여기까지는 그냥 동네 뒷산 느낌이 나긴 했다.


편안한 데크 길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경사도 있고

흙길이 쭉 펼쳐졌다.
(숲 길을 걸으니 기분은 좋았다.)

가다보니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다.
중간 지점에서 조금 쉬면서 저기 위 봉수대를 바라보았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경사가 꽤나 있는 길을 걸어왔기에

조금 쉬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그냥 동네 뒷산이었다.)

조금 휴식을 한 뒤 출발!
역시나 딱 봐도 정상으로 가는 길 처럼 보이는 곳으로 출발했다.


조금만 가니

금방 돌 길이 나왔다.

당황스러운 돌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엄청난 경사의 돌 길.


아이들도 쉽게쉽게 간다고 알고 간 곳이

이런 경사의 돌 산이라는데

적잖히 당황하고 있었지만

힘차게 올라갔다.

중간 지점에 잠깐 서서 내려보는 서울 시내.
저 멀리 봉수대가 보인다.


중간 지점에서 잠깐 사진도 찍고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가파른 돌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보기보다 가파른 돌산.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곳이 많다.
저 멀리 중간 지점이 보인다.


물론 옆 길은 계단 길이 쭉 나있었다.

그쪽으로 가면 가파른 돌 길을 오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는 듯이 보이긴 했지만

그 계단길은 내려오는 길을 위해 만들어 둔 듯 보여

돌 길을 고집하며 올라갔다.

조금 힘 든데 싶을 정도가 되니 딱 봉수대가 나왔다.


하지만 봉수대까지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돌 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금방 정상에 도달 할 수 있었는데

딱 이제 슬슬 힘이 들겠다 싶을 때 끝이나는

기가막힌 타이밍에 끝나는 봉수대 오르기였다.

일단 봉수대로 바로 오르지 않고 옆에서 휴식을 조금 취한 뒤 올라가기로.
위로 가면 바로 봉수대.


빵도 먹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봉수대로 올라갔다.

많은 사람들이 봉수대를 찾고 있었다.

안산정상(봉수대) 모습.
봉수대 전경.


봉수대로 올라가면

확 트인 사야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N타워부터 저 멀리 롯데월드타워도 보이고

한강 너머 여의도까지 한 눈에 다 내려다 보였다.

맞은 편 인왕산 모습.
N타워와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멀리 한강과 여의도가 보인다.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서울 모습이 인상적이다.
정말 멋있는 풍경으로 피고감이 싹 씻어진다.
멀리 보이는 서대문 형무소 모습. 저기서부터 출발해 올라왔다니.


한참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고

경치를 구경했다.

날씨가 워낙 좋아 풍경이 더욱 멋지게 보였다.

그렇게 한참 시간을 보낸 뒤

하산을 했다.

다음 목적지는 메타세콰이어길.

하산 중. 정상에서는 어디든 다 갈 수 있다.
내려가는 길은 쉽게쉽게 내려갈 수 있었다.
무릎만 조금 뻐근할 뿐 힘든길은 없었다.


한참 내려가다보니

곧 메타세콰이어길에 도착할 수 있었다.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들이 빼곡하게 있었던 메타세콰이어길.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빼곡하게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웅장하거나 하지는 않은

아담한 길이었다.

사진을 찍은 뒤

다음 목적지인 연희숲속쉼터 공원으로 향했다.

숲 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


조금만 내려가니 곧 포장된 길이 나왔고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운동기구가 있었다.
내려온 길을 뒤돌아보며 한 컷.
길을 따라 이동했다.
연희숲속쉼터 공원으로 가는 길.


연희숲속쉼터는 그냥

커다란 공원이었다.

하나의 단일 공원이라기 보단

여기저기 하나씩 커다란 공간이 있고

조그만 길로 이어져 있는 곳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넓은 공간이 하나로 되어있는 일반 공원과는 달리 모듈식으로 되어있었다.
잠깐 연희숲속쉼터에서 휴식.


잠깐 하늘을 보며 누워 휴식을 취한 뒤

슬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홍제천 인공폭포 쪽으로 이동했다.

버스타고 귀가 예정.

연희숲속쉼터에는 튤립 없는 튤립 밭도 있었다.
홍제천까지 내려왔다.
저 멀리 보이는 홍제천 인공폭포
정말 시원하게 쏟아지는 홍제천 인공폭포.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한

당황스럽게(?) 순간 힘을 써야했던

재미난 하루였다.

집에 돌아오니 몸은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너무나도 개운한 느낌.


by. napping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