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북촌이라고 하면 언제나 나오는 북촌 한옥마을 언덕길.
하지만 북촌은 몇번이나 가봤지만
한 번도 북촌 한옥마을 언덕길에는 가보지 않아
오늘 드디어 북촌 한옥마을로 가봤다.
일단 출발은 안국역에서 시작했다.
안국역 1번 출구에서 쭉 위로 올라가는 코스다.
안국역에서 올라가는 길에 바로 보이는 랜디스 도넛.
랜디스 도넛 맞은편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데
여기는 노티드 도넛이 위치하고 있다.
날씨가 많이 춥지않아 거리에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북촌 한옥마을로 올라가는 길에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에 잠깐 들러
차를 한잔 마시기로 하고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으로 향했다.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과 설화수 매장이 같이 위치하고 있어
규모가 꽤나 컸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장안은 사람들이 많았다.
도착했을 때는 자리가 없어 그냥 출발할까도 했지만
곧 자리가 생겨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를 한잔 마실까 했는데
커피 종류는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가향 차 중 하나인
웨딩그린티와 팔미까레를 주문했다.
웨딩그린티는 상큼한 청포도(샤인머스켓) 향이
은은하게 나는 부드러운 차로
기분좋게 가볍고 맛있었다.
팔미까레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파이 부분도 매우 부드러웠고
3가지 다 다른 맛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오설록 티하우스에서 전체적으로 맛있고 따뜻하게 음식을 먹은 뒤 다시 길을 나섰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한옥마을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올라가는 길에 보니 재생산업을 반대한다는 문구가 보이는 것으로 봐서
북촌 한옥마을도 변화의 바람을 겪고 있는 듯 하다.
조금만 더 올라가니 항상 방송에서 나오는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이 골목은 유명하기 때문에
평일이지만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너무나 유명한 곳이라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하다.
이런 저런 사진을 찍고 조금더 올라가
삼청공원으로 향하기로 했다.
역시 산이 뒤에 위치하고 있는 동네는 정말 좋다.
조금만 나와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북촌 한옥마을 같은 곳에 오면 항상
‘이런 곳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꼭 든다.
삼청공원은 북악산과 연결된 코스가 있어
꽤나 길게 트래킹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물론 오늘은 공원만 보고 나왔다.
공원에서 한가로이 여유를 좀 부린 다음
유명한 삼청동 카페거리로 향했다.
삼청동 카페거리로 나오니 사람이 없어 매우 한가했다.
예전만 해도 사람들이 엄청 많아 길이 꽉 찾었는데
평일에 코로나19 여파 때문인지 사람들이 더 없는 듯 하다.
걷다보니 출출하여
외관이 김밥집스럽지 않은 김밥집인
가례원으로 들어갔다.
김밥과 해물라면 세트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평일이고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매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주문했던 메뉴가 나오고 맛있게 식사를 했다.
김밥은 일부로 기본 김밥인
가례원 김밥을 주문했는데 맛이 좋았다.
특히 고소하고 바삭하게 씹히는 튀김가루인듯한 무언가가 식감을 배가시켜주었다.
해물라면은 가다랑어 포 향이 진하게 나는 국물맛이 특징이었고,
푸짐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러가지 해물이 오밀조밀 들어간 것이 꽤나 괜찮았다.
하지만 베스트를 굳이 꼽으라면 김밥에 한 표를 줄 듯 하다.
든든히 식사를 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경복궁 쪽으로 쭉쭉 내려갔다.
경복궁을 따라 쭉 내려왔다.
원래 종로 11번 버스를 타고 서울역으로 갈까 했는데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작은 마을버스안에 사람이 가득가득 차 있어
그냥 광화문 교보문고 앞으로 가서 귀가하기로 결정했다.
웅장한 광화문을 뒤로 하고
즐거운 북촌 한옥마을 여행을 끝마쳤다.
언제봐도 멋있고, 고풍스럽지만 세련된 한국의 미가 살아있는
한옥마을을 이렇게 가깝게 접할수 있다는 것이 행운인 듯 하다.
by. napping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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