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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2_창신동 // 동네 한바퀴

nappingRabbit 2022. 1. 22. 04:14
동대문 3번 출구에서 출발
길 건너 보이는 동대문


오늘은 창신동 동네 한바퀴.

동대문에서 출발해서 성곽길을 걷고

창신동 쪽으로 돌아오면서 구경하는 일정이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먼저 점심 식사부터 하고 둘러보기로 하고

근처 곱창 골목으로 향했다.

곱창 골목으로 가는 길
곱창 골목 진입


곱창 골목이라고 하지만

가게가 많지는 않았다.

그 중 소문난 곱창집으로 향했다.

소문난 곱창 가게 전경
소문난 곱창 가게 입구쪽 전경


늦은 점심이라 가게가 텅 비어있어

마치 전세 낸 기분이었다.

안쪽 좌식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뒤 야채곱창 2인분을 주문했다.

야채 곱창 2인분
볶음밥 1인분


먹을 때는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동네 한바퀴를 한 뒤 저녁 늦은 시간까지 배가 고프지 않았으니.

곱창을 맛있게 먹은 뒤

본격적으로 동네 한바퀴를 위해

다시 동대문이 보이는 곳으로 향했다.

바닥에 있는 한양도성 순성길 코스
일광욕 중인 비둘기 친구들
흥인지문공원 입구


성곽길부터 둘러보기 위해

동대문 바로 옆

흥인지문공원으로 갔다.

공원에 들어서자 마자 성곽을 볼 수 있다.

공원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성곽


성곽을 따라 쭉쭉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성곽을 따라 난 오르막 길


오르막 길을 조금 올라 뒤를 돌아보면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데

가슴이 뻥 뚤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동대문 전경
시원한 서울 전경을 볼 수 있다


성곽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도

서울이 점점 작게 보이면서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성곽 너머 보이는 창신동


성곽 안쪽이화동,

성곽 바깥쪽창신동으로

성곽이 두 동네를 나누고 있다.

하늘까지 쭉 나있는 성곽길
성곽길을 오를 수록 서울 시내는 점점 작아진다.
성곽에서 바라 본 창신동. 멀리 채석장 터가 보인다.
창신동에서 있는 채석장 터.
제일 꼭대기에 있는 창신 숭인 채석장 전망대.


보기보다 오르막이 힘들지 않고

주변 구경거리가 많아

금방 올라갈 수 있다.

이화 벽화 마을 입구
멀리 보이는 서울 N 타워


성곽길을 오르다 오르다보면

멀리 남산도 보이고 잠실 롯데타워도 보인다.

성곽에서 한양을 한 눈에 내려다 보 듯.

정자에서 간식 타임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커피가 제격이다.


날씨가 추워

오르다 잠깐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성곽길을 따라 길을 나섰다.

올라온 성곽길을 뒤 돌아본다.
이제 곧 꼭대기


잠깐 휴식을 취한 정자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니 꼭대기가 나왔다.

성곽길 제일 위에서 바라본 서울 북쪽
야간에는 조명이 들어와 더욱 예쁜 성곽이라고 한다


꼭대기에서 서울을 한 눈에 내려다보니

왜 사람들이 높은 곳에 살려고 하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한양도성의 각자성석이 자리하고 있다.
걸어 올라온 성곽길
누군가가 눈 위에 찍어 놓은 손바닥
꼭대기에 도달하면 여러 곳으로 갈 수 있는 갈래길이 있다.


성곽길을 따라 꼭대기까지 올라온 뒤

여러갈래의 길이 있는데

오늘 여행의 목적은 창신동이기 때문에

창신동 쪽, 창신 숭인 채석장 전망대로 향했다.

절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창신 숭인 전망대 전경


전망대 안에는 카페도 위치하고 있어

성곽길을 따라 오느라

언 몸을 녹일 겸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전망을 감상했다.

물론 실외 테라스로 나갈 수도 있다.

실외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해지는 서울녘
성곽길을 올라오다 본 채석장 터와는 다른 채석장 터
창신동이 한 눈에 들어온다.


커피 주문 후 잠깐 실외 테라스에 올라

전경을 내려다 본 뒤

다시 카페로 돌아가니 음료가 나와있었다.

땨뜻한 커피와 달콤한 쿠키
카페에 마련되어 있는 포토존
카페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경


카페도 통 유리로 되어있어

외부 전경을 볼 수 있다.

카페 아래로 보이는 작은 공원
저 멀리 동대문과 DDP가 보인다.
석양이 지는 서울 시내


따뜻하게 몸을 녹인 뒤

본격 창신동으로 들어갔다.

카페에서 봤던 작은 공원의 작은 정자도 구경
정말 오랜만에 구경한 고드름


꼭대기에서 내려가며 창신동을 구경했다.

시작하자마자 옛 모습을 간직한 창신동을 볼 수 있었다.

옛 모습을 간직 한 창신동
지대가 정말 높은 창신동 일대


내려오다 보니 창신동 관광 안내판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 눈에 띈

김광석 집터.

창신동을 내려가며 김광석 집터를 찾아가보기로 했다.

창신동 마을 탐방로

여러 곳 중 김광석 집터로 향해본다.


김광석 집터를 향해 내려가는데

큰 길을 놔두고

일부러 골목길로 향했다.

창신동 골목길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높은 계단길
골목길 옆 얼어붙은 물
차가 올라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언덕길
계단이 없다면 눈이 왔을 때 올라가기 힘들듯 한 언덕길
골목길 옆 골목길


옛 향기를 느끼며 골목길 구석구석을 구경하며

아랫동네로 내려갔다.

안양암 입구
안양암 전경
안양암과 연결되어 있는 절벽


김광석 집터로 향하는 길에

안양암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신기하게 절벽에 절이 있었다.

김광석 집터


김광석 집터에 도착했는데

현재 누군가 살고 있는 듯한 모습에 살짝 당황했다.

창신동 시장 입구
오래된 이발관인 듯 하다


해가 지고 저녁이 되어

슬슬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그래서 처음 여행을 시작했던 동대문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다시 동대문 역
해가 지고 조명이 들어온 동대문


오늘은 옛 모습을 간직한 동네

창신동을 둘러보았다.

성곽길을 이렇게 길게 걸어본 적은 처음이었는데

서울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었다.


by. napping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