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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8_시애틀(Seattle) 여행 #007 // University of Washington, University Village

nappingRabbit 2022. 3. 29. 17:41

역시 조식으로 시작하는 하루.

이번주 부터는 새로운 메뉴인 햄이 나오네.


조식으로 햄 종류가 나왔다.

그런데 너무 짜 많이 먹지는 못했다.

그리고 이상하게 오늘따라 사람들이 적었다.

아이들 방학 기간이 끝난건지..

조식을 먹은 뒤 밖으로 나가 Mighty-O-Donuts에서 도넛을 사왔다.

도넛 사러 가는 길.
오늘은 영업 중인 Mighty-O-Donuts.
아침부터 일 하는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고 있다.
맛있어 보이는 도넛들.
맛집 도넛이라는데 궁금.
가격이 사악하다.
굿즈도 판매중이다.
도넛 사서 호텔로 복귀중.


레몬 도넛과

미니 도넛 두 개를 구매한 뒤

호텔로 돌아왔다.
(구매할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가격이 사악하다.)

조금 휴식을 취한 뒤

서둘러 University Of Washington으로 출발했다.

룰루랄라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중.
저 멀리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버스 기다리는 중.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데

비가 한 방울씩 내렸다.
(쌀쌀한 날씨였다.)

그리고 이상하게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정말 방학 기간이 끝나

관광객들이 다 빠져서 그런가.

70번 버스가 온다.
한적한 버스 안.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간 듯 하다.

그리고 이때 ORCA 카드에 충전되어 있는

금액을 다 사용했다는 걸 깨닳았다.
(어딘가 충전 밴딩 머신이 있겠지 하고 별 걱정 안했던게 화근.)

버스에서 내리니 학생들이 많았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University of Washington.
University of Washington으로 들어가 보자.
여기까지는 별 다를 것 없는 대학교 풍경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학생들을 따라 학교로 들어갔다.
(정문이 아니라 옆치기.)

비가 막 그친 후라

분위기가 운치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오늘 목표였던

Suzzallo and Allen Libraries가 보였다.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전경.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옆 건물도 멋스럽다.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전경 한 컷 더.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멋있다.


왠지 학생들이 많았는데

오늘이 개학날인가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곳곳에서 학교 시설물들을 알려주고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는

가이드들이 사람들을 이끌고 학교를 소개해주고 있었다.

감탄을 하며 구경을 하다

아래쪽에 벚꽃이 보여 내려가 보았다.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내부는 이따 들어가 보는걸로.)

멋드러진 벚꽃이 만개했다.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측면 모습.
건물들이 다들 멋있다. 그리고 저 꽃 향기가 멀리서도 맡아졌는데 향이 너무너무 좋았다.


학교 정문쪽으로 이동하는데

멀리서도 한 눈에 보이는 분수가 먼저 눈길을 끌었다.

커다란 분수가 가운데 있다.
분수에 있는 오리들 용 사다리인 듯.
새끼 오리들 그림이 귀엽다.
University of Washington 정문 쪽 분수.


분수에서 사방으로 학교 건물들이 포진해 있었는데

하나같이 멋진 건물들이 있었다.

멋진 University of Washington 건물.


일부로 학교 정문쪽으로 이동했다.
(역시 정문에서 차근차근 올라와야지.)


벚꽃이 흐드러지게 폈다.
두 그루 나무에서 쏟아져 내린 벚꽃잎들.


벚꽃이 너무너무 예쁘게 폈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정도였다.

여담으로 University of Washington은

외부 사람들도 많았는데

Suzzallo and Allen Libraries도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아무튼 조금 더 정문쪽으로 내려가 보았다.

뭔가 비밀의 정원 느낌이 물씬 나는 공연장 같은 공간.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적당히 정문쪽으로 가다

다시 학교 쪽으로 돌아왔다.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내부 구경이

오늘의 목표였기 때문.

정문 쪽에서 학교 쪽으로 한 컷.
수업이 막 끝난건지 학생들이 쏟아져 나왔다.
미국 대학교 소화전에 사랑?


기분 좋게 사진도 찍으며

Suzzallo and Allen Libraries로 돌아왔다.

Suzzallo and Allen Libraries로 들어가는 입구.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입구로 들어가면 보이는 장소.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안에

스타벅스가 있어

거기서 커피나 한잔 마신 뒤

느긋하게 구경할까 했는데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내부 스타벅스 매장에는

사람들로 가득했었다.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내부 스타벅스 매장. 학생들이 엄청나게 줄을 서 있었다.
WELCOME BACK 이라는 걸 보니 개학날이 맞는 듯.
현대식 모습의 도서관 내부 모습.


도서관 입구로 들어와

안쪽으로 보이는 모습은

현대식 도서관 모습이라 조금 의아 했다.

옛 모습은 입구 쪽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정도밖에 없는 듯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큰 규모의 옛 모습의

도서관이 있을 수 있는지. 그러다 계단을 몇 계단만 올라가보니

점점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성을 올라가는 계단같은 느낌.
열람실이라니. 여기인가보다.

계단을 올라간 뒤

오른쪽을 보니

뭔가 옛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의

문이 양쪽으로 보였고

안쪽으로 슬쩍 넓은 공간이 보였다.

그리고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호그와트 성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웅장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도서관이라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었다.
입구를 기점으로 양 쪽으로 열람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정말 웅장하다고 밖에 표현이 안된다.
영화 해리포터 대강당에 와 있는 듯 하다.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내부 공간을 보고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대강당의 모티브로 삼았다고 했는데

분위기가 정말 비슷했다.

한동안 넋을 놓고 구경한 뒤 밖으로 나왔다.
(물론 학생들 방해 안되게 아무 소리도 내지않고 조용히.)

1층으로 내려와 앉아 휴식.
대학 도서관 자판기스럽게 펜과 메모장을 팔고 있다.


1층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밖으로 나와

Visitor Center가 있는 건물로 가 보았다.

학생 식당인 듯 보이는 곳. 가벼운 식사 정도 하는 곳인 듯 하다.
매점.
물 하나 사서 휴식 중.


아침부터 돌아다녔더니

목도 마르고해서

물을 하나 사서 휴식 타임을 가진 뒤

다시 밖으로 나와

University Village로

점심 식사 겸 구경을 하기 위해 출발했다.

비가 그치고 땅이 마르기 시작한 University of Washington 전경.


일부러 빠른 길을 두고

조금 돌아가지만

지도 앱에서

꽤나 멋있게 꾸며져 있을 듯한

잔디밭 같은 곳이 있어 돌아가 보았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였다.

놀라움의 연속.

University of Washington 벚꽃들.
멋있는 건물과 벚꽃이 절경을 이룬다.
많은 사람들이 벚꽃 사진을 찍고 있다.
학생들과 관광객이 뒤 섞여 인산인해.
실제로 보면 훨씬 넓고 멋있는 벚꽃 정원을 볼 수 있다.


학교 내부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연신 사진을 찍었다.

정말 흐드러지게 벚꽃이 펴 있었다.

한참을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꽤나 흘러

서둘러 University Village로 갔다.

열심히 University Village로 가는 길.
University Village라는 간판이 보인다.


University Village로 가는길은

뭔가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진에서 보던 모습과는 달랐다.

반신반의하며 걸어가고 있는데

멀리 University Village 간판이 보였다.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도 이곳이 맞나 싶을 정도의 뷰였다.)

뭔가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낮은 건물들.
오오 뭔가 이제야 University Village 모습이 보인다.
깔끔한 University Village 모습.


입구로 들어서서

앞으로 걸어갈 수록

점점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일단 배가 고프니

점심 식사를 할 식당으로 발길을 제촉했다.

오늘 점심 식사 식당은 너무나도 유명한 DIN TAI FUNG.


한국에서 딘 타이 펑을 먹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되었는데

오랜만에, 그것도 미국에서

딘 타이 펑을 먹어보기로 했다.

DIN TAI FUNG 입구.
딤섬 찜 통으로 인테리어한 내부.
늦은 점심이었지만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리에 앉으니 기본 세팅을 바로 해 주었다.
따로 주문한 자스민 차.
창가 자리라 밖으로 University Village가 보인다.


DIN TAI FUNG에 왔으니

기본중의 기본인

Xiao Long Bao를 하나 주문하고
(Kurobuta Pork Xiao Long Bao)

양이 적을 것을 예상하고

Wontons도 하나 주문하고
(Shrimp & Kurobuta Pork Spicy Wontons)

역시 빠지면 섭한

새우 볶음밥도 하나 주문했다.
(Shrimp Fried Rice)

갓 나온 Xiao Long Bao.
한국보다 더 맛있는 듯!?
생강에 간장, 식초 조금, 그리고 고추 기름을 넣어 Xio Long Bao에 올려 먹으니 꿀맛.


마파람에 게 눈 감추 듯

Xiao Long Bao를 다 먹으니

곧바로 나온 Wontons.

Wontons. 이 메뉴가 화룡점정이었다.


Wontons를 하나 먹고

눈이 동그래졌다.

소스 맛이 기가 막혔다.

한 입 먹자 마자

볶음밥에 소스를 뿌려 먹으면

끝장나겠다 싶은 맛이었다.

바로바로 나온 새우 볶음밥.
파를 올려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는 Wontons.


역시나 볶음밥에

Wontons 소스를 조금 뿌려 먹으니

원래도 맛있는 볶음밥이었는데

정말 별미 중의 별미가 되었다.

아주아주 만족스럽고 맛있는 점심 식사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찍은 딤섬 만드는 외국인들.


배도 부르고

꽤나 앉아 있었더니

다리도 다 풀려서

본격적으로

University Village 탐방에 나섰다.

깔끔한 University Village 거리.
날씨가 조금 쌀쌀해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도자기 공예샵에 사람이 많았다.
알래스카에서 본 Cotopaxi 매장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탐 났던 Cotopaxi 백팩.
여행용으로 제격인 펼치면 캐리어처럼 펼쳐지는 백팩.
가족끼리 구경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얼결에 들어갔는데 옷들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Eddie Bauer 매장.
들어갈 때는 어떤 브랜드인지도 몰랐던 Eddie Bauer 매장.
쌀쌀한 날씨인데 줄을 서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있는 사람들.
Apple Store도 University Village에 있다. Apple Store가 있으면 말 다했다.
정말 조그마한 마을 전체가 매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듯이 되어 있다.
깔끔한 모습의 Apple Store.
뒷 쪽으로도 큰 건물이 있었다.
곳곳에 귀여운 장식이 많았고 앉아 쉴 곳도 많이 있는 편안한 University Village였다.
주방용품점.
품목 별로 상점이 나뉘어 있어 쇼핑하기 편안한 곳인 듯 하다.
귀여운 토끼와 닭 그릇.


University Village 구경을 마친 뒤

슬슬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University of Washington으로 돌아갔다.

University of Washington로 돌아가는 길.


University of Washington로 돌아가는데

점점 날이 개어 햇빛이 내리쬐기 시작했다.

그래서 벚꽃 풍경이 한껏 더 멋있어졌다.
(시간이 늦었는데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화창한 날씨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려 사진을 찍고있었다.
엄청난 인파. 그래도 벚꽃은 예쁘다.
너무나도 이국적인 풍경.
햇빛이 있으니 더욱 분위기 있는 University of Washington.


또 한동안 벚꽃 밑에서 시간을 보내다

이제는 정말 돌아갈 시간이 되어

ORCA 카드 충전을 하기위해 알아 보았다.

일단 인터넷으로 ORCA 카드에 10달러를 충전했는데

24-48 후에 카드에 충전이 된다고 했다.
(돈만 빼가고 바로 사용은 안되는!!)

그래서 부랴부랴 ORCA 카드 충전 밴딩 머신을 찾아보니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 직전이었다.)

University of Washington Station에 충전 밴딩 머신이 있다고 했다.

날씨도 춥고해서 서둘러

University of Washington Station으로 출발했다.

정문 쪽 커다란 분수에서 이제는 분수가 나오지 않았다.
저 멀리 보이는 Husky Stadium.
귀여운 Husky Statue가 딱 서있다.


Husky Stadium과

University of Washington Station이 붙어있었는데

다행히 University of Washington Station에

ORCA 카드 충전 밴딩 머신이 있어

서둘러 ORCA 카드를 충전했다.

그런데 지금은 현금으로 밖에 충전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에러 문구가 떠 있었고

수중에는 현금으로 딱 7달러만 있었다.

고민고민을 한 뒤

일단 충전은 포기하고
(현금 충전도 5달러 이상부터 가능했다.)

호텔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니

Westlake로 Link를 타고간 뒤

도보로 호텔로 가는 방법 밖에 없었다.

일단 Westlake로 가는 티켓을 구매했다.
(다행히 두 정거장이라 5달러로 편도 두 장을 살 수 있었다.)

티켓팅을 한 뒤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고장인 듯 문이 자꾸 열려 결국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했다.
내려가는 중.
자꾸 내려가는 중.
Link가 들어오는 동안 대기중.


Link는 조금만 기다리니 금방 들어왔고

Link에 탑승했다.

Link 탑승!
사람들이 조금 있었지만 다행히 자리는 많았다.


두 정거장이라 금방

Westlake Station에 도착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Westlake Station에서 내렸다.
언제봐도 시원시원한 Westlake Station의 Link 철로.
Westlake Station을 나와 호텔로 이동중.
정말 이상할 정도로 사람이 없는 시애틀 시내. 마치 유령도시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이상할 정도로

거리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Nordstrom 백화점 근처는 물론이고

호텔로 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정말 아이들 방학 기간이 끝났나보다.
(다들 일상을 복귀한 듯.)

호텔 근처 Amazon go 매장에 들렀다.
Amazon go 매장에도 물건들이 많았다.


사람들이 없는 여파때문인지

Amazon go 매장에도

평소보다 물건이 많았다.

아무튼 저녁 식사로 먹을

롤과 물을 가지고

호텔로 출발했다.

궁금해서 사 본 롤.
오늘 저녁 식사 메뉴는 누룽지 신라면.
누룽지 신라면에 롤.


궁금해서 사 본 롤이었는데
(솔직히 비주얼만 보고 큰 기대는 안했었다.)

맛이 꽤나 준수했다.

특히 생선살들이 너무너무 싱싱했는데

한국에서 먹던 팩에 든 롤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거기다 누룽지 신라면까지 더하니

최강 조합.

오늘 쌀쌀한 날씨로 조금 몸을 떨었지만

저녁으로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듯 했다.

정말 호그와트에 갔다 온 듯한

마법같은 하루였다.


by. napping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