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조식으로 시작하는 하루.
조식으로 햄 종류가 나왔다.
그런데 너무 짜 많이 먹지는 못했다.
그리고 이상하게 오늘따라 사람들이 적었다.
아이들 방학 기간이 끝난건지..
조식을 먹은 뒤 밖으로 나가 Mighty-O-Donuts에서 도넛을 사왔다.
레몬 도넛과
미니 도넛 두 개를 구매한 뒤
호텔로 돌아왔다.
(구매할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가격이 사악하다.)
조금 휴식을 취한 뒤
서둘러 University Of Washington으로 출발했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데
비가 한 방울씩 내렸다.
(쌀쌀한 날씨였다.)
그리고 이상하게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정말 방학 기간이 끝나
관광객들이 다 빠져서 그런가.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간 듯 하다.
그리고 이때 ORCA 카드에 충전되어 있는
금액을 다 사용했다는 걸 깨닳았다.
(어딘가 충전 밴딩 머신이 있겠지 하고 별 걱정 안했던게 화근.)
버스에서 내려
학생들을 따라 학교로 들어갔다.
(정문이 아니라 옆치기.)
비가 막 그친 후라
분위기가 운치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오늘 목표였던
Suzzallo and Allen Libraries가 보였다.
왠지 학생들이 많았는데
오늘이 개학날인가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곳곳에서 학교 시설물들을 알려주고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는
가이드들이 사람들을 이끌고 학교를 소개해주고 있었다.
감탄을 하며 구경을 하다
아래쪽에 벚꽃이 보여 내려가 보았다.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내부는 이따 들어가 보는걸로.)
학교 정문쪽으로 이동하는데
멀리서도 한 눈에 보이는 분수가 먼저 눈길을 끌었다.
분수에서 사방으로 학교 건물들이 포진해 있었는데
하나같이 멋진 건물들이 있었다.
일부로 학교 정문쪽으로 이동했다.
(역시 정문에서 차근차근 올라와야지.)
벚꽃이 너무너무 예쁘게 폈는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정도였다.
여담으로 University of Washington은
외부 사람들도 많았는데
Suzzallo and Allen Libraries도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되어 있다.
아무튼 조금 더 정문쪽으로 내려가 보았다.
적당히 정문쪽으로 가다
다시 학교 쪽으로 돌아왔다.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내부 구경이
오늘의 목표였기 때문.
기분 좋게 사진도 찍으며
Suzzallo and Allen Libraries로 돌아왔다.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안에
스타벅스가 있어
거기서 커피나 한잔 마신 뒤
느긋하게 구경할까 했는데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내부 스타벅스 매장에는
사람들로 가득했었다.
도서관 입구로 들어와
안쪽으로 보이는 모습은
현대식 도서관 모습이라 조금 의아 했다.
옛 모습은 입구 쪽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정도밖에 없는 듯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큰 규모의 옛 모습의
도서관이 있을 수 있는지. 그러다 계단을 몇 계단만 올라가보니
점점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계단을 올라간 뒤
오른쪽을 보니
뭔가 옛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의
문이 양쪽으로 보였고
안쪽으로 슬쩍 넓은 공간이 보였다.
그리고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호그와트 성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웅장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Suzzallo and Allen Libraries 내부 공간을 보고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대강당의 모티브로 삼았다고 했는데
분위기가 정말 비슷했다.
한동안 넋을 놓고 구경한 뒤 밖으로 나왔다.
(물론 학생들 방해 안되게 아무 소리도 내지않고 조용히.)
1층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밖으로 나와
Visitor Center가 있는 건물로 가 보았다.
아침부터 돌아다녔더니
목도 마르고해서
물을 하나 사서 휴식 타임을 가진 뒤
다시 밖으로 나와
University Village로
점심 식사 겸 구경을 하기 위해 출발했다.
일부러 빠른 길을 두고
조금 돌아가지만
지도 앱에서
꽤나 멋있게 꾸며져 있을 듯한
잔디밭 같은 곳이 있어 돌아가 보았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였다.
놀라움의 연속.
학교 내부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연신 사진을 찍었다.
정말 흐드러지게 벚꽃이 펴 있었다.
한참을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꽤나 흘러
서둘러 University Village로 갔다.
University Village로 가는길은
뭔가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진에서 보던 모습과는 달랐다.
반신반의하며 걸어가고 있는데
멀리 University Village 간판이 보였다.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도 이곳이 맞나 싶을 정도의 뷰였다.)
입구로 들어서서
앞으로 걸어갈 수록
점점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일단 배가 고프니
점심 식사를 할 식당으로 발길을 제촉했다.
한국에서 딘 타이 펑을 먹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되었는데
오랜만에, 그것도 미국에서
딘 타이 펑을 먹어보기로 했다.
DIN TAI FUNG에 왔으니
기본중의 기본인
Xiao Long Bao를 하나 주문하고
(Kurobuta Pork Xiao Long Bao)
양이 적을 것을 예상하고
Wontons도 하나 주문하고
(Shrimp & Kurobuta Pork Spicy Wontons)
역시 빠지면 섭한
새우 볶음밥도 하나 주문했다.
(Shrimp Fried Rice)
마파람에 게 눈 감추 듯
Xiao Long Bao를 다 먹으니
곧바로 나온 Wontons.
Wontons를 하나 먹고
눈이 동그래졌다.
소스 맛이 기가 막혔다.
한 입 먹자 마자
볶음밥에 소스를 뿌려 먹으면
끝장나겠다 싶은 맛이었다.
역시나 볶음밥에
Wontons 소스를 조금 뿌려 먹으니
원래도 맛있는 볶음밥이었는데
정말 별미 중의 별미가 되었다.
아주아주 만족스럽고 맛있는 점심 식사였다.
배도 부르고
꽤나 앉아 있었더니
다리도 다 풀려서
본격적으로
University Village 탐방에 나섰다.
University Village 구경을 마친 뒤
슬슬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University of Washington으로 돌아갔다.
University of Washington로 돌아가는데
점점 날이 개어 햇빛이 내리쬐기 시작했다.
그래서 벚꽃 풍경이 한껏 더 멋있어졌다.
(시간이 늦었는데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또 한동안 벚꽃 밑에서 시간을 보내다
이제는 정말 돌아갈 시간이 되어
ORCA 카드 충전을 하기위해 알아 보았다.
일단 인터넷으로 ORCA 카드에 10달러를 충전했는데
24-48 후에 카드에 충전이 된다고 했다.
(돈만 빼가고 바로 사용은 안되는!!)
그래서 부랴부랴 ORCA 카드 충전 밴딩 머신을 찾아보니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 직전이었다.)
University of Washington Station에 충전 밴딩 머신이 있다고 했다.
날씨도 춥고해서 서둘러
University of Washington Station으로 출발했다.
Husky Stadium과
University of Washington Station이 붙어있었는데
다행히 University of Washington Station에
ORCA 카드 충전 밴딩 머신이 있어
서둘러 ORCA 카드를 충전했다.
그런데 지금은 현금으로 밖에 충전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에러 문구가 떠 있었고
수중에는 현금으로 딱 7달러만 있었다.
고민고민을 한 뒤
일단 충전은 포기하고
(현금 충전도 5달러 이상부터 가능했다.)
호텔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니
Westlake로 Link를 타고간 뒤
도보로 호텔로 가는 방법 밖에 없었다.
일단 Westlake로 가는 티켓을 구매했다.
(다행히 두 정거장이라 5달러로 편도 두 장을 살 수 있었다.)
Link는 조금만 기다리니 금방 들어왔고
Link에 탑승했다.
두 정거장이라 금방
Westlake Station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말 이상할 정도로
거리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Nordstrom 백화점 근처는 물론이고
호텔로 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정말 아이들 방학 기간이 끝났나보다.
(다들 일상을 복귀한 듯.)
사람들이 없는 여파때문인지
Amazon go 매장에도
평소보다 물건이 많았다.
아무튼 저녁 식사로 먹을
롤과 물을 가지고
호텔로 출발했다.
궁금해서 사 본 롤이었는데
(솔직히 비주얼만 보고 큰 기대는 안했었다.)
맛이 꽤나 준수했다.
특히 생선살들이 너무너무 싱싱했는데
한국에서 먹던 팩에 든 롤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거기다 누룽지 신라면까지 더하니
최강 조합.
오늘 쌀쌀한 날씨로 조금 몸을 떨었지만
저녁으로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듯 했다.
정말 호그와트에 갔다 온 듯한
마법같은 하루였다.
by. napping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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