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먼저 조식을 먹은 뒤
(조식을 먹어야 하루를 길게 쓰는 듯.)
호텔 룸으로 돌아와
휴식을 조금 취한 뒤
외출 준비.
어제 많이 걸었기 때문에
오늘 오전은 오랫동안 쉬었다.
점심 시간이 다 되어서야 밖으로 나갔다.
오늘은 어디 멀리 이동하지 않고
호텔 근처 로스터리 카페에 들러
커피도 한잔하고
근처 서점에 들러 시간도 보내고
여유롭게 시간을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로 이동하는 길은
이제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렸다.
하지만 가는길에는 아직 한번도
가지않은 상점들이 많았다.
Scotch & Soda 브랜드는
Nordstrom에서도 본 브랜드 옷이다.
디자인은 괜찮았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나갔다.
Melrose Market도 오늘 처음 들어가 봤는데
(지나갈 때 항상 어두웠다.)
사람들이 매장 앞에서
식사를 하고 있어
어떤 곳인지 궁금해 들어가봤다.
Melrose Market은
아담한 사이즈의 매장이었다.
안쪽에는 식당들이 있어
식사도 할 수 있었고
조그마한 소품 샵도 하나 있었다.
다음에 여기서 브런치를 먹어봐야겠다.
Melrose Market을 나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쪽으로 걸어갔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지나
오늘 가 볼 로스터리 카페인
Caffé Vita Coffee Roasting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래도 이쪽으로 오니
사람들이 꽤나 보이기 시작했다.
점심 시간이라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걷다보니 어느새
Caffé Vita Coffee Roasting에
도착했다.
에스프레소 한 잔과
아이스 카페 라떼 한 잔을 주문했다.
확실히 로스터리 카페라 그런지
커피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예상보다는 맛있지 않았다.
요즘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들이 많아진 탓인 듯 하다.
시애틀 시내를 만끽하며
천천히 커피를 마셨다.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한 뒤
다음 목적지인
The Elliott Bay Book Company
서점으로 향했다.
The Elliott Bay Book Company는
생각했던 서점과의 모습과는 정말 달랐다.
많은 사람들이 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있었고
실제로 구매도 많이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강렬한 책 냄새와 나무 냄새가
너무너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다.
(정말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다.)
책도 세 권 구매하고
The Elliott Bay Book Company 가방도 하나 구매하고
기분 좋은 쇼핑을 한 뒤
밖으로 나왔다.
확실히 날씨가 따뜻해지고
해가 뜬 주말이 되니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온 듯 했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는 사람들과
구경하는 사람들로 거리에
사람들이 넘쳐났다.
활기찬 에너지를 받으며
다시 호텔 쪽으로 이동했다.
(아직 점심 식사를 하지 못했었다.)
돌아가는 길에
사랑하는 Amazon go fresh 매장에 들렀다.
Amazon go fresh 매장에는
Ready-to-eat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맛이 궁금하기도 해서
Mongolian Style Beef & Vegetables 제품을
가지고 나와보았다.
호텔로 돌아온 뒤
점심 식사를 했다.
메뉴는
Mongolian Style Beef & Vegetables.
그리고 지난번 구매했던 샐러리와 사과.
(사과는 조식때 남은 것.)
Mongolian Style Beef & Vegetables 제품의 맛은
예상 외로 꽤나 준수했다.
특히 톡톡 터지는 밥이 식감을 더해주고
이런 제품의 특징이 짠 맛인데
생각보다 짠 맛이 덜해 더욱 맛있었다.
한번씩 구매해서 먹어도
전혀 손색없는 식사를 할 수 있을 듯 한 제품이었다.
점심 식사를 한 뒤
겉에 걸쳐 입을 옷을 하나 구매하기 위해
Nordstrom 백화점이 있는 곳으로 나가보았다.
혹시나 Nordstrom Rack에서
괜찮은 옷이 있나
구경해 보았지만
마땅한 옷을 찾지 못하고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잠시 길 건너
SEPHORA 매장에 방문했다.
SEPHORA 매장에서 쇼핑을 한 뒤
밖으로 나오니
활기찬 주말 오후를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호텔 쪽으로 가는 길에
이렇게 들어가기 아쉽기도 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에서
커피를 한 잔 사서 들어가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시애틀은 작은 도시다.
몇 분 걷지도 않았는데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에 도착했다.
시애틀에 오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산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길을 다니다보면
반려동물을 위한 뭔가가 많이 보이는데
매장들 앞에 반려동물 용 식수대도 그중 하나다.
아이스 카페 라떼 한 잔과
오늘의 커피에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이 보이길래
한잔 주문했다.
커피 로스팅 장면도 보고
재미나게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체험한 뒤
맛있는 커피를 들고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으로
가볍지만 맛있는
빵과 클램 차우더를 먹고
(Pike Place Chowder에 꿀리지 않았다!)
편안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
휴식의 날.
by. napping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