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OVERSEAS

20220423_미국 여행 외전

nappingRabbit 2022. 4. 24. 18:04

알래스카에서 델타 항공을 타고

시애틀을 경유해

대한항공으로 인천공항으로 가는 여정.

델타항공 곧 이륙합니다.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자리에 앉자마자 잠이 들긴 했는데

뒷좌석 할머니께서 귀가 잘 안 들리시는지

이륙 전부터 착륙할 때까지 큰 소리로 대화하는 바람에

선잠을 자게 됐다.
(귀 옆에서 얘기하는 줄 알고 깜짝깜짝 놀라며 깼다.)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 가까워 지자 해가 뜬다.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 내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제일 먼저

델타 항공 라운지로 찾아갔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석 이용객 이용 가능.) 현재 S 게이트 쪽 라운지는 문을 닫은 상태로

A 게이트 쪽 라운지만 이용 가능했다.

그리고 다행히 타고 온 델타 항공 항공기가

A 게이트로 연결되어

라운지를 찾아가기 쉬웠다.

오전 7시 정도인데도 많은 사람이 북적거리는 시애틀 타코마 공항.
델타 스카이 클럽 라운지.
널직한 델타 항공 라운지.
일단 자리에 먼저 착석.
그리고 간단히 요기를 했다.
밖으로 보이는 델타 항공 비행기들.


다음 비행기 시간이

13시라 시간이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한참을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다 지루함을 달래고자

공항 구경을 나섰다.

오랜만에 다시 오는 시애틀 타코마 공항.
사람들로 북적이는게 매우 활기차다.


역시나 딱히 구경할 만한 건 없지만

여행객이 늘었는지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애틀 타코마 공항을 한 바퀴

돌아본 뒤 다시 델타 항공 라운지로 향했다.

이번에는 오랜 시간 있을 요량으로 2층에 착석.
아까보다 확실히 사람들이 늘었다.
일단 커피 한잔.


조금 자고 일어난 뒤

아래층으로 내려가니

음식들이 바뀌어 있어

조금 가져와 식사를 했다.

클램챠우더와 매콤 두부와 생선구이와 볶음밥과 감자 샐러드.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 맛있는 식사를 한 뒤

차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비행시간이 되었고

비행기 탑승을 위해 S 게이트로 이동했다.

S 게이트로 이동중.


막상 비행기 탑승 게이트에 도착하니

기존에 가지고 있는 표를 바꿔야 한다고 해서

COVID-19 Test 용지와 기존 표를 제시하니

새로운 표를 주었다.
(COVID-19 Test 확인 용인 듯.)

기존 표를 새로운 표로 바꾸기 위해 대기중.


표를 바꾼 뒤

비행기에 탑승하니

익숙한 한글이 반겨주었다.

오랜만에 보는 ‘제주’.
11시간 정도 비행을 할 자리.
또 보는 익숙한 메뉴판.
이륙하고 바로 나오는 에피타이저.
비빔밥을 할까 하다 급 스테이크로 변경.
후식으로 나온 치즈.
역시 중간에 라면으로 주전부리도 하고.
시원하게 맥주도 한잔.
한국 맥주도 안먹을 수 없지.
그러다보니 어느덧 저녁 식사.
갈비찜을 미리 얘기해 뒀었다.
디저트 간식타임.
즐거운 비행이었다.


드디어 미국 여행이 끝났다.

뭔가 한 일이 많지는 않은 듯 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경험을 해 본 듯한 값진 여행이었다.

미국에 대한 환상이나 그런게 있지도 않았고

뭔가를 느끼고 와야지 하고 간 여행이 아니었는데 역시나 세상은 넓고 보는 눈이 넓어진 느낌이다.

오오 한국 도착!


다음에 꼭 다시 한 번

미국을 방문해야지!!


by. napping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