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OVERSEAS

20220422_마지막 알래스카(Alaska) #014 // 다음을 기약하며

nappingRabbit 2022. 4. 23. 17:57

오늘이 미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2개월이 넘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빠르게 흘러간 듯 하다.

다양한 경험을 했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됐으며

특히 알래스카라는 미지의 땅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알게된 소중한 경험을 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 동네 한바퀴.
지나가는 길에 본 곰돌이. 처음 알래스카에 왔을때 곰돌이 머리만 보였는데.
시원한 곳을 걷는 것도 마지막.


저녁에 공항으로 떠나는 날이라

평소 자주 들었던 동네 마트 건물에

걸어서 갔다.
(작별 인사.)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도 사고.
Philly Steak Combo도 사고.
Philly Steak와 Ultimate Fries.


서브웨이 샌드위치와

Philly Steak로 점심 식사도 하고

마트 구경도 마지막으로 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마지막으로 사 먹다보니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

잠깐 선물을 사기 위해 REI 매장도 갔다.


집으로 돌아와

알래스카에서 먹는 마지막 저녁 식사로

잡채와 시래기국을 해 먹기로 하고

준비했다.

시래기국과 잡채.
미국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는 한식으로.


잡채와 시래기국을 미국에서 먹게되는게

그것도 마지막 저녁 식사로 먹었다는게

신기하면서 맛있었다.

저녁 식사를 한 뒤

마지막으로 짐 정리를 했다.

생각보다 짐이 불어 가족 캐리어를 하나 더 빌려

겨우 짐 정리를 끝냈다.

엄청난 양의 짐. 다음에는 딱 한 개만 가지고 오기로.


짐을 차에 미리 실어 놓은 뒤 비행 시간까지 느긋하게 휴식타임.

그러다 맥도날드로 출발.

안녕 알래스카.
공항가는 길에 있는 24시간 맥도날드. 매장은 문을 닫아 Drive-Thru 해서 공항에서 먹기로.


역시나 Fairbanks는 작은 곳이라

금방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금방 도착한 Fairbanks 공항.


눈이 없는 Fairbanks 공항 모습이 새로웠다.

짐을 다 부친 뒤 아까 포장해 온 Big Mac Meal을 먹었다.

Big Mac Meal. 역시나 시애틀보다 못한 듯.
비행기 탑승을 위해 2층으로.
늦은 시간이지만 공항은 북적인다.
인상적인 아날로그 낮밤 시간대.
현재 시간 12시 30분 경. 한국은 막 해가 졌다.
비행 시간까지 대기중.


1시 55분에 시애틀 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여정.

즐거웠던 미국 여행이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항상 흥겨운 노래가 나오는 Fairbanks 공항.

by. napping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