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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1_다시 알래스카(Alaska) #013 // COVID-19 Test, Shogun, HooDoo, Black Spruce

nappingRabbit 2022. 4. 22. 17:45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제일 중요한 일정을 하는 날.

COVID-19 검사를 하는 날이다.

며칠전 예약을 해 놓은 병원으로 아침 일찍 찾아갔다.
(혹시나 검사 결과가 늦게 나올까봐 오전 시간으로 예약했었다.)

한참을 헤매다 겨우겨우 찾아간 병원.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한참을 병원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 겨우 위치를 알고 찾아가니

입구에 문이 잠겨 있어

병원으로 전화를 해

직원이 나와 문을 열어줘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자그마한 사무실에 붙어있는 COVID-19 Tests.
병원이라기 보단 뭔가 연구소 느낌이다.
정말 작은 사무실.


원래는 사무실로 들어오는게 아니라

서류 작성을 한 뒤

밖에서 검사 키트를 받아 검사하는 듯 했지만

예약시 착오로

사무실로 오라고 했기에

사무실로 들어와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음성.


검사를 받은 뒤

20분 정도 기다리니

바로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음성.

1인당 검사비가 275달러 들었는데

뭔가 허무했다.

그래도 빠르게 결과를 받았고

홀가분 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동네 마트에 잠깐 들러 스타벅스 커피 한 잔!)

점심 식사로 신라면!


미국에서 사치품인

라면으로 점심 식사를 간단히 한 뒤

노곤노곤하게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조금 이른 저녁 식사를 하로

철판요리 식당인

Shogun Japanese Restaurant으로 향했다.


알래스카스러운 Shogun Japanese Restaurant 식당 전경.


내일이 알래스카를 떠나는 날이라
(실제로는 그 다음날 새벽 비행기.)

오늘 저녁 식사는 외식을 하기로 한 것.

Shogun Japanese Restaurant 매장 안 모습.
자리에 앉아 메뉴 주문을 하면 기본적으로 샐러드와 국물을 준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스테이크+새우를 주문했다.

조금 기다리니 식재료를 준비해서 직원이 왔다.
시작부터 불 쇼.
계란 촵촵.
볶음밥 촵촵.
면도 촵촵.


일단 볶음밥과

볶음면을 만들어 준 뒤

스테이크와 새우 등 다른 식재료를 굽기 시작했다.

스테이크와 새우 투하.
지글지글.
맛있게 먹기!
그 와중에 야채 볶음.
야채볶음 불 쇼.


재미나고 맛있게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바로 집에가기 아쉬워

유명한 brewery인

HooDoo Brewing Company로 향했다.

엄청난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HooDoo Brewing Company.
깔끔한 매장 내부 모습.
물론 맛보기도 가능하다. 맛 본 뒤 주문.
맥주를 주문했다.
American IPA 들고 한 컷.


포틀랜드에서 먹은 IPA보다

취향은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알래스카에서 Brewery에서는

1인당 판매할 수 있는 잔 수가 정해져 있다고 한다.
(HooDoo Brewing Company는 1인당 2잔.)

그래서 사람들이 잔 수를 다 채우면

다른 Brewery로 이동해서 또 마신다고 한다.

그런 의미로 HooDoo Brewing Company보다

분위기는 조금 떨어지지만 맥주 맛은 조금 더 좋은

Black Spruce Brewing Company로 향했다.
(물론 잔 수를 다 채워서 가는건 아니었다.)

Black Spruce Brewing Company 전경.
깔끔한 매장 전경을 보여줬다.
HooDoo보다 뭔가 힙한 느낌은 덜 한 느낌.
물론 밖에서 마셔줘야 분위기가 산다.
Golden Ale 한 잔(4oz).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Black Spruce Brewing Company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왔다.

막상 내일 떠난다고 하니

한국의 그리움과

미국에서의 아쉬움이 함께 밀려왔다.

그래도 아주아주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뜻깊은 하루.


by. napping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