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OVERSEAS

20220317_알래스카(Alaska) 살이 #030

nappingRabbit 2022. 3. 18. 16:52

기상!

블라인드 사이로 햇빛이 들어온다.


아침부터 일찍부터 움직여

병원도 가고 집에서 점심 식사 후

다운타운 나들이를 갈 예정이었는데

늦잠자서 병원 들렀다가

바로 다운타운으로

가는 일정으로 변경했다.

Good morning Tucker. 슈렉 보는 Tucker.
아침 식사로 시리얼.
세가지 맛 블렌딩.


시리얼로 아침을 먹은 뒤

일단 병원으로 출발했다.

요즘 자주 오는 병원.
오늘도 한적한 병원.
길이 미끄러우니 펭귄 걸음으로 걸어가라고 한다.


병원에는 검사 결과만 보여주면 되기에

금방 볼 일을 끝내고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출발은 다운타운 공원에서.
알래스카 동상.
아직 황량한 공원.


다운타운에 도착하고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했는데

평일에는 주차할 수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겨우 공원 옆에 한 곳이 있어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주차를 한 뒤 길을 건너 다운타운 쪽으로 들어갔다.
지난번에도 한번 와 본 곳.
크레페로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여기도 나름 유명한 식당.
사진 스팟을 찾아 여기저기 조금 돌아다녔다.
크레페 상점 뒷 길.
앞 쪽에서는 볼 수 없었던 힙 한 크레페 식당 옆 모습.
사진 스팟과 카페를 찾아 추운날 배회중.
Raven 벽화가 그려져 있는 벽. 공영 주차장 건물 바로 옆에 있다.
다시 크레페 식당으로 돌아왔다.


사진 찍을 곳과

마땅한 카페를 찾아

다운타운을 한바퀴 돌았다.
(한바퀴 도는 동안 쌀쌀한 날씨에 몸이 조금 얼었다. 영하 15도)

그렇게 다운타운을 한 바퀴 돈 뒤

처음 가고자 했던 카페로 다시 돌아왔다.

처음부터 가고자 했던 카페.


오늘이

St.Patrick’s Day라

여기저기 녹색 장식이 많이 보였다.
(오늘인지 모르고 있다 카페 들어가서 깨달았다.)

카페로 들어가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였다.

아늑한 분위기의 동네 카페.
커피 말고도 다양한 음식도 판매중.
카페 옆 조그마한 굿즈 판매대.
여러가지 굿즈들을 판매중이다.
Raven이 지켜보고 있었다.
커피 한잔과 2021-2022 Fairbanks 안내 지도.
가볼만한 곳들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몸을 녹인 뒤

카페 사장님(?)이

건물 2층에도 볼 것이 있다고 알려줘

건물 2층으로 향했다.

계단 옆 SOBA라고 하는 식당. 지난번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고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에 카펫이 깔려있어 뭔가 엔틱한 느낌이 물씬 든다.


2층으로 올라가니

알래스카 역사 겸 개 썰매 박물관이

조그마하게 있었다.

건물 2층 전경.
개 썰매 모형.


조그마한 박물관을 구경한 뒤

내려갈까 했는데

안쪽에 또 다른 박물관 입구가 눈에 띄었다.

MAIN MUSEUM 입구. 안쪽에 있다.
입구로 들어가면 꽤 넓은 공간이 나온다.
알래스카 역사들이 전시되어 있다.
St.Patrick’s Day라 녹색으로 꾸며놓은 듯 하다.
개 썰매 모형인 듯 하다.
오래되어 보이는 개 썰매.
더 오래되어 보이는 개 썰매.
경주에서 우승한 듯 한 개 썰매.
알래스카 50주년 기념.


MAIN MUSEUM을 쭉 구경한 뒤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멀리 VENUE가 보인다.
VENUE 가는 길 옆모습.
VENUE 입구.
건물에 들어와 왼쪽편 다양한 굿즈 판매대.
여러가지 물건들 판매중.
다양한 스티커들도 판매중이다.


아까 다운타운을 한바퀴 돌 때

여기 VENUE라는 카페도 본 곳이긴 했다.
(하지만 처음 갈려고 했던 카페로 간 것.)

그런데 앞서간 카페 사장님(?)이

VENUE도 예쁘게 잘 되어있다고

추천(?)을 해주셔서

들어와 보았는데

Fairbanks에서는 보기 힘든

나름 세련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입구로 들어와 왼쪽 편은 굿즈들을 판매하는 장소였고

오른쪽 편은 카페로

음료와 음식들을 판매중이었다.
(왼쪽 편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하지만 앞서 커피도 마셨고

샌드위치도 모두 팔렸다고 해

다음번에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

차로 돌아가는 길 벽에 그려져 있는 예쁜 벽화.
여기 미싱 벽화 앞에서 어떤 커플이 스냅 사진가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차로 돌아온 뒤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 목적지는 지난번 한번 방문했던

서점 BARNES & NOBLE 이었다.

서점 BARNES & NOBLE 전경.


지난번 BARNES & NOBLE 방문 시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마셨는데

쿠키 50% 할인 쿠폰을 줘

쿠키도 먹을 겸 재방문 한 것.

그래도 서점에 왔으니 책 구경.
뭔가 시원시원하게 잘 정돈된 느낌이 드는 서점이다.
ty 인형들 판매대에 있는 헤리포터 부엉이를 닮은 인형.
서점 내 스타벅스 매장.
오늘의 목표인 쿠키들.
물론 다양한 음료들도 판매중.
피스타치오 라떼와 오트밀 쿠키와 피넛 버터 쿠키와 ty인형.


쿠키 두 개와 음료 하나를 주문한 뒤

자리를 잡고 앉았다.

곧 따뜻한 쿠키와

음료가 나왔고

자리에 앉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마요네즈를 사기 위해

집 근처 마트에 잠깐 들렀다.

아기용 쪽쪽이도 성조기 쪽쪽이.
아이용 티셔츠를 사면 헤드폰을 준다는 파격적인 혜택(?).


마요네즈 구매를 한 뒤

바로 옆 마트 구경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 식사 준비를 했다.

저녁 식사 메뉴는

스시 베이크.

연어 살과 크레미 살을 잘게 찢은 다음 각종 양념에 버무린 뒤 밥 위에 얹어준다.
소금과 후추와 참기름만 두른 뒤 오븐에 구운 연어. 너무 많아 한 조각은 남겼다.
스시 베이크 위에 스리라차, 마요네즈, 스리라차 마요를 뿌린 뒤
오븐에 40분간 구워주면 완성.
밥과 층이 나뉘어지는 것이 특징.


스시 베이크는 식힌 뒤 먹는 음식이라

음식이 식을 동안
(오븐에 구운 거라 오랜 시간 식혔다.)

Tucker와 함께 외출을 했다.

Tucker 볼 일 보는 중.
아직 하늘이 밝은데 저 멀리 엄청나게 큰 달이 떠있다.
어스름이 내리고 있는 마을.


Tucker 산책도 시키고

음식이 충분히 식었다고 생각될 때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다.

스시 베이크. 살짝 매콤한게 너무너무 맛있었다.


정말 비린내라고는 1도 없이

아주아주 맛있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던 스시 베이크였다.

김과 함께 싸먹으니 더더욱 맛있었다.

날씨는 추웠지만

마음만은 정말 따뜻했던

정겨운 하루였다.


by. napping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