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OVERSEAS

20220315_알래스카(Alaska) 살이 #028

nappingRabbit 2022. 3. 16. 16:17

오늘은 오전부터

가족 서류를 위해

병원 방문을 해야하는 날.

한적한 병원 모습.
오전이라 한적하다.
미국 병원에서 주사 맞으면 주는 립 밤.


서류 작업 및 검사에 시간이 좀 걸렸지만

볼 일을 다 본 뒤

다음 병원으로 이동했다.

요즘 자주 오게되는 병원.


페어뱅크스에서 유일하게

어떠한 서류를 작성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의사가 있는 병원이라고 해

어쩔 수 없이 자주 오고 있는 병원이다.

병원 일을 끝내고

점심을 먹으러 출발했다.

병원 주차장에 뿌려져 있는 돌들.


점심으로 빵을 먹기위해

빵집으로 향했다.

Great Harvest Bread Co 매장 입구.
뻥 집이지만 다양한 굿즈 판매중.
깔끔하게 잘 꾸며진 매장 내부.
개 빵도 팔고 있다.
입구에 메뉴판이 여러개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샌드위치, 그리고 샐러드.
Hot Coffee를 주문하면 Soda처럼 뽑아 먹을 수 있다.


Baja Chipotle, Signature Roast Beef, Pablano & White Cheddar를 주문했다.

매장에서 식사를 했는데

음식이 나오니

매장 직원이 직접 서빙을 해줬다.

깔끔한 매장 분위기.
왼쪽부터 Baja Chipotle, Soup, Signature Roast Beef.


뭔가 미국스럽지 않게

엄청나게 짜거나 하지는 않았고
(그래도 조금 짜다.)

맛있었다.

식사전에

옆자리 사람들과 조금 얘기를 했는데

우크라이나 태생 사람이었다.

지금 시국이 시국인지라

조금 조심스러웠다.

아무튼 식사를 끝내고 근처

코스트코로 갔다.

요즘 통 과일을 못먹어

과일도 살 겸 잠깐 방문.

물건 채워진 코스트코.
평일이라 한적하다.


코스트코는 물건이 화요일, 목요일

들어온다고 했는데

정말

물건들이 다들 차있었다.

오렌지도 담고, 바나나도 담고, 블랙베리도 담고,

먹고싶은 과일들을 다 구매한 뒤

차로 돌아오는데

아주 귀여운 친구를 볼 수 있었다.

안뇽~
나 귀엽지~
나 오드아이다~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

뒷편에 귀여운 친구와 인사를 한 뒤

그냥 집으로 향하기 아쉬워

또 집 근처 마트로 향했다.

역시나 제일 편한 마트다.
TUMS에 이런 것도 있다니.
오호 너무 저렴한데?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재미나게 한바퀴 구경겸 쇼핑을 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개 털 빗기는 중.


요즘 집에 돌아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Tucker 봐주기.

빗질까지 다 해주고

아까 사온

과일을 조금 먹어봤다.

맛있는 블랙베리.
조금 말랐지만 맛있는 오렌지.


오랜만에 과일을 먹으니

정말 맛있고

상큼했다.

역시나 블랙베리는 맛있었고

오렌지는 조금 마르긴 했지만

엄청 달고 맛있었다.

그런데 또 이렇게 먹다보니

배가 조금 출출해

컵라면을 먹기로 했다.

신라면.
김치면.
김치면 언박싱.
신라면 언박싱.
신라면과 김치면.


김치 사발면은 한국과 맛이 많이 달랐다.

김치맛이 거의 없고

그냥 일반 라면같은 맛이었고
(한국보다 향이 훨씬 연한 느낌.)

신라면은 그래도 한국과 비슷한 맛이 나긴 했지만

확실히 향이 약하긴 했다.
(매운맛은 비슷.)

라면만 먹기가 애매해

찬밥까지 먹어줬다.

거기다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달렸다.

Talenti. Southern Butter Pecan.
후식으로 아까 사온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디저트로는

지난번에 샀던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Talenti의 다른맛인

Southern Butter Pecan 맛을 아까 쇼핑때 샀기에

먹어봤다.

뭔가 꾸덕하면서 많이 달지는 않지만 고소한

아주아주 입맛에 맞는 맛이었다.

적당히 먹고난 뒤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저녁 식사시간이 지나버렸고

간단히 간장 계란 비빔밥을 해서 가볍게

끼니를 해결하기로 했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소시지도 굽고
가볍게 계란 후라이를 한 뒤
맛있게 Yummy!


저녁 식사까지 든든히 하니

하루가 지나갔다.

뭔가 아침일찍부터 일어나

하루를 길게 쓴 것 같은 보람찬 하루였다.
(자꾸 먹기만 한 듯..)


by. nappingRab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