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ER/OVERSEAS

20220310_알래스카(Alaska) 살이 #023

nappingRabbit 2022. 3. 11. 16:26

아침에 일어나

닭도리탕과 지난 번에 먹다 남은

스테이크를 브런치로 먹었다.

지난번 먹다 남은 스테이크. 역시나 맛있다.
강냉이도 털고
닭도리탕과 함께 먹는 브런치.
한국 김이라고 하는 코스트코 김.


코스트코 김과 함께 먹는데 정말 맛있게 먹은 브런치였다.

그리고 외출을 할까 했는데

딱히 할 일이 있거나 하지 않아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JELL-O. 젤리를 만들 수 있는 파우더라고 한다.


잠깐 짬나는 시간에

JELL-O를 만들었다.

젤리 파우더인데

각종 과일을 넣어 굳혀 만들었다.

물에 푼 JELL-O에 다양한 과일을 넣어 젤리를 굳힌다.

JELL-O를 만든 뒤

집에 있는

Cold Weather MRE를 먹어보기로 했다.
(MRE: Meal, Ready-to-Eat)

한 박스에 12개 들어있는 혹한용 MRE 중 괜찮아 보이는 메뉴를 골랐다.

Menu No.2 스파이스 오리엔탈 치킨과 밥. 추운 날씨용
다양한 구성의 MRE.
MRE 모든 구성. 예상 외로 푸짐하고 알차다.


제일 먼저 쉬워 보이는 오렌지 주스부터

준비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오렌지 주스 분말이 들어있는 오렌지 주스 파우치.
찬물을 부으면 마치 탄산 없는 발포 비타민 느낌의 음료가 된다.


오렌지 주스는 약간 발포 비타민과 비슷해 보였는데

탄산은 없었다.

그리고 맛은 뭔가

밍밍한 오렌지 물 맛 정도?

메인 식사인 스파이스 오리엔탈 치킨 밥.
원래는 봉투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거지만
집에서 준비해 먹어보는거니 그릇에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밀봉.


다음으로 메인 식사 파우치를 뜯어

뜨거운 물을 부었다.

뜨거운 물을 부은 뒤

10분간 기다렸다 먹는 간편한 식사였다.

10분간 기다리는 시간에

다른 파우치들도 뜯어 보았다.

초콜릿과 땅콩 등 견과류 파우치. 짠 맛도 없고 맛있다.
삼투압 건 크렌베리. 생긴것과는 다르게 꽤나 먹을 만 하다.
모카 디저트 바. 초콜릿 분말을 압축해 놓은 어디서 먹어본 그 맛. 좀 달다.


다양한 먹거리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다 맛이 괜찮았었다.

특히 땅콩은 짜지않고 정말 괜찮았다.

이것저것 뜯어서 먹다보니

어느새 10분이 지났고

메인 식사를 열어봤다.

뭔가…냄새도 그렇고 생긴것도 그렇고 약간 이코노미 석 기내식 느낌.
잘 비벼서 먹어보았다.
핫소스가 왜 들어있는지 알 듯 하다.


메인 식사 파우치의 맛은

짠 맛이 조금 강하고 후추맛이 느껴지는

멕시코 음식 느낌이었다.

못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이걸 자꾸 먹기에는 금방 질리는 맛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신기하게 한 입 먹자마자

컵라면 생각이 확 나는 신기한 맛이었다.

그나마 핫소스를 뿌리면 느끼함이 덜 해서

더욱 괜찮았지만

핫소스가 감질나게 들어있는게 함정.

맛 만 보고 디저트로 커피를 먹어봤다.

커피 분말이 들어있는 파우치.
카누 느낌이 나는 커피 분말.
씁쓸한 알 커피같은 맛이나는 커피.


그냥 커피만 먹기에는

뭔가 심심한 맛이 나

같이 들어있는 크림 분말과 설탕을 넣어보았다.

크림 분말. 한국으로 치면 프리마.
크림만 넣으니 더 밍밍해 설탕도 넣어봤다.
커피와 크림과 설탕 조합.


커피에 크림과 설탕까지 넣었는데

밍밍한 맛이 더 심해져

먹기가 더 맹맹해져버렸다.

커피는 놔두고 남은 견과류와 모카 디저트 바를 먹었다.

모카 디저트 바 한 조각.
신기한 껌. 이 껌을 씹으면 마법처럼 큰 볼 일을 보러 간다고 한다.


아직 껌은 씹지 않았다. 이따 저녁시간 쯤

씹어볼 예정. MRE를 먹어본 재미난 경험을 뒤로 하고 잠깐 있으니 저녁 시간이 되었다.
(MRE는 얼마 먹지 않았다.)

저녁 메뉴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얼큰한 돼지고기 김치찌개.
달걀물 뭍힌 옛날 소세지.
고슬고슬 콩 밥까지.
한 상 맛있는 저녁상.


얼큰하고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한 뒤

임시 반려견인

Tucker 볼 일도 봐주고

재미난 저녁 시간을 보냈다.

볼 일 보고 신난 Tucker.


그리고 시애틀 여행을 위한

비행기표 예매도 한 알찬 하루.

시애틀 여행 준비.


by. nappingRabbit